저는 5살과 3살난 아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첫아이가 두돌전에는 전혀 병치레가 없이 컸는데 두돌이 지나면서 중이염과 감기를 달고 살았습니다. 물론 가벼운 감기에 걸려서도 결국 중이염으로 전이가 되고 기침이 심해 병원에서 천식이라는 소리까지 듣고 그랬지요. 기침이 심하면 병원에서도 아침일찍 진찰받으러 나오라고 하지요. 쌕쌕 거리는 호흡정도를 볼려구요.
작년 가을에 아이들을 데리고 병원으로 가던 중 어떤 할머니로 부터 들은 얘기입니다. 석류있잖아요, 그 석류를 설탕이나 또는 꿀에 재워 놓았다가 그걸 먹이라고 하더군요. 감기에 좋다구요. 마침 석류가 나오는 철이라 시장에서 석류를 구입해다가 저는 꿀에 재웠답니다. 석류를 깨끗이 씻어서 자연건조 시킨다음 뚝뚝 사과 깍아놓은 크기로 병에 담고 잠길 만큼 꿀을 부어놓습니다. 한달 정도 지난 후부터 아이에게 먹였어요. 그러나 맛도 시큼하고 향도 좀 그래서 병원에서 주는 물약병에다 담아놓고 그냥 약먹이듯이 그 즙을 10cc정도씩 매일 먹였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다른 종류의 감기에는 별다른 변화를 못느꼈는데 기침감기에는 아주 효과가 크더군요. 자다가도 아이가 기침을 많이 한다 싶으면 그걸 꺼내 먹였는데 아침이면 괜찮았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그걸 만들어 놓고 조금씩 먹이고 있습니다. 꿀에 힘인지, 석류의 힘인지... 하여튼 먹이서 해될 것 없으니 해서 먹여보세요. 그리고 알로에도 같은 방법으로 병에 담아놓고 먹이고 있습니다. 알로에가 면역력 증진에 좋다고 해서 먹이고 있는데 꿀에 재는 건 제가 그냥 그렇게 하는 것이구요. 알로에는 찬 성질을 가진 식물이라고 하니 사용하실땐 아이의 체질을 생각해보고 먹이시구요. 저는 그냥 먹이고 있어요. 꿀과 섞이니 중화되지 않을까 해서요. 별 탈 없이 먹고 있고 감기에 걸렸다가도 심하게 앓지 않고 낫습니다. 물론 병원도 다니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시장가면 석류가 있을지도 몰라요. 농약이 묻어있을 수도 있으니 식초물에 담갔다가 사용하시는 게 좋을겁니다. 이만... 건강하게 키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