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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뒤꿈치 각질있는 분들께 희소식,식보가 제일이더군요.


BY cyberzoomma 2001-08-02

33세 주부입니다. 아이는 둘 있구요. 저 역시 발 뒤꿈치 각질로 스트레스 엄청 받았습니다. 큰애가 7살이니까 아이 낳고 시작된 각질고민이 벌써 7년을 넘겼네요. 어느 정도의 증상이었냐면 흰 각질이 딱딱하게 굳은 뒷꿈치에 엄지 밑엔 살이 갈라져 칼로 벤듯 살이 떨어져있었고, 여름에 맨발로 샌들 신을때 신경쓰이는 건 물론 수영강습 받을때 강사가 수영 폼 잡아주느라 발 잡을라치면 (아줌마지만 그래도 여잔데) 수치심까지도 느껴지더군요.내가 보기도 지저분한데 남들이 볼땐 오죽하겠어요. 그후 각질과의 한판 쌈을 시작한지 7년. 그간의 노력도 엄청났죠.로션이나 바세린 맛사지, 양말신고 자기는 기본이고 생식먹고(효과는 좋지만 한달치가 7만7천원인데 살림하면서 나 먹자고 큰돈 투자하기 어렵고 안 먹으면 도로 원상태가 되는 거예요) 식초에 발까지 담궈 봤죠. 근데 식초가 효과가 있는 거예요. 매일 1시간 식초에 담그고 일주일쯤 지나니 목욕하며 때밀리듯 각질이 술술 벗겨지는데 환호성을 질렀죠. 근데 한 일년 지나니 내성이 생기는지 효과가 반감되더니, 일년 지나자 효과가 거의 없이 냄새만 심해 남의집 갈때 향수에 양말을 꼭 신어야 한는 물편함만 생기더군요. 혹시 이게 무좀이 아닐까하는 생각까지 했지만 피부과에가서 묻기도 민망해서 결국 포기하는 심정으로 지냈는데 이웃분이 잡곡으로 발에 있는 무좀이 쏙 빠지고 각질이 완전 사라졌다는 말을 들었어요. 나이가 50넘으신 분 발이 30대인 저보다 더 매끈거리고 붉은 혈색까지 돌면서 티눈하나 없는데, 반신반의하며 어차피 먹는 밥 나도 한번 먹어보자했죠.그분은 2달만에 효과를 봤다는데,전 6개월 쯤 걸렸어요. 차이가 있는 모양이예요. 방법은 간단해요. 매 끼니에 밥 드시죠?흰 쌀밥 대신 순 잡곡을 드시는 거예요. 9곡이나 10곡으로 맞춰 매끼니에 드세요. 흰쌀보다 가격은 좀 비싸지만, 건강에도 좋고 미용에도 좋잖아요.사실 다이어트나 민간요법들이 지속하기가 어렵고 나중에 잘 유지할수 있는지가 관건 아니겠어요?.이 방법은 평생 밥먹을테니 유지도 쉬워요.전 현미3,현미찹쌀3,흑미1,율무1,검은콩1,조1,수수1,팥1,보리1,통밀1 이렇게 먹어요.비율은 그리 신경 쓰지마세요. 현미나 현미찹쌀은 2키로짜리 사시고 나머지 잡곡은 500그램 짜리사서 큰 통에 섞어 두세요. 미리 쌀을 씻어 냉장고에 불려두었다가 압력솥에 빕해 드셔보세요.맛도GOOD. 근데 식구들밥따로 내밥따로 귀찮아서 전 이틀치정도 미리 밥을해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그때그때 렌지에 데워먹어요.이건 다이어트에도 효과많아요.단지 좀 시간이 걸리지만 잊어버리고 밥 먹다보면 어느새 민질맨질해진 발에 놀라고, 자신있게 맨발에 샌들 신으실 수 있을거예요.전 6개월만에 완전해결됐어요. 돈 맣이 안드니까 한번 해 보세요. 믿질건 없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