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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일났어요?


BY 김기연 2002-03-04

안녕하셨어요. 절 기억하실지. 작년 말에 시작한 다이어트가 즐거워 (샌님의 도움말씀 힘이되슴) 제가 무리를 했나봐요. 2월말에 저녁마다 한시간씩 대략 6~7킬로미터를 달리고 걷고했어요.물론 쉬지않고 했죠. 그래서, 정말 꾸준히 살이 빠지고 있었고,몸도 많이 가벼워 졌었죠. 근데, 일이 난거예요. 운동장 돌다가 양 발이 좀 통증이 오는가 싶더니 조금 뒤 오른발은 아예 땅에 디딜수도 없이 아파지더군요. 다음날 한의원에가 침을맞고 찜질도허구 운동을 잠시쉬라기에 집에서 쉬었답니다. 그 결과 살은 늘진 않았지만, 선생님 지금도 조금만 빨리 걷거나 달리면 그때 그부위가 다시 아파 오는데 어찌해야 할찌... 그리고, 운동하던 시간이 다가 오면 막 속에서 확 답답하고 더부룩허고 아주아주 기분이 그렇거든요. 심리적으로도 아주 불안하답니다. 해서 나른대로 쉬지않고 계속 집안일을 하고 있는데, 선생님! 이건 운동이 아니쟎아요? 선생님!!! 제게 희망이 될 좋은 글 부탁드려요. 현재 전 71킬로인데, 지금 운동을 줄이거나 그만해야한다면 전 정말 절망이라구요. 앞으로 빼빼 마르진 못해도 뚱뚱하진 말아야 허쟎아요. 정말로 이렇게 굳게 결심해 본적 없거든요. 꼭 좀 도와 주세요. 연말에 이곳에서 답글을 보고 실행해 받은 그 기쁨을 앞으로도 오래 간직하고 싶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