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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


BY 두리뭉실 2002-06-15

안녕하세요? 기쁜 아줌마의 슬픔은 이방의 온 기운을 슬픔으로 가득 채우시는 것 같네요. 늘 활기차고 여러 분들의 고민도 정성껏 상담해주며 희망의 기쁨을 안겨주시더니 어인 일로 속상해 하시는지요? 어제는 폭식을 하셨나봐요. 폭식한 일로 또 속상하시죠. 그러나 하루쯤은 마음껏 먹어 보는 것도 괜찮을 것같은데요. 님은 근방 자리를 털고 일어나 운동할 생각을 하시다니 정말 대단하세요. 전 폭식과 후회로 몇년을 허송세월 했거든요 남편때문에 삶에 대한 회의를 느끼고 또한 삶을 포기하려구 생각도 했었거든요. 만일 내가 없어진다면 과연 남편이 마음 아파할까요? 아닐걸요. 아마 새로운 여자 만나서 알콩달콩 재미있게 살겠죠.흑흑~~ 그 방황으로 다들 아는 사실을 그때서야 깨달았죠.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은 남편도 아닌 아이들도 아닌 바로 나라는 것을요. 모두들 날 포기하고 외면하더라도 나 자신만은 스스로를 포기해서는 안된다는 것을요. 내가 내자신을 사랑하고 소중히 생각해야 다른이들도 소중히 생각해 준다는 것을요. 그래서 당당한 자신을 찾기위해 다이어트부터 시작한거예요. 며칠하다가 말겠지 하던 남편도 이제 인터넷에서 정보를 출력해 주기도 하며 많이 도와주고 있어요. 저울의 바늘은 58Kg에서 벌써 며칠째 움직이질 않지만 그래도 매일 시작이란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 있어요. 아줌마시대.. 아줌마들 화이팅!! 기쁜 아줌마도 힘내세요. 필승!!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