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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경우는 어떻게해야되나요...


BY 칼라 2002-06-20

안녕하세요? 제가 비만이 아이라 저희 애들 고모가 넘 비만이라서 걱정입니다. 보통사람이라면 스스로 운동하고 식이요법 병행하지만...... 20년전 뇌결핵으로 뇌수술을 받고 생명은 부지 했으나 기억력과 음식조절이 안되네요. 환자가 의식이 들었다 안들었다하니(제대로 된기억)고집이 말도 아니죠 키가 167~몸무게 78Kg 혼자서는 있지 못하고 누가 늘 옆에 있어야하고.. 나이가 83세인 노모께서 옆에 계신데 제대로 음식조절이 안되네요 당뇨까지 있어 인슐린 주사도 맞는데.... 지난달은 주사맞으면서도 수치가 300이 넘어 입원하고서야 100이하로 내리고 퇴원했지요. 병원에서 일시적인 방법이긴하지만 식욕억제제를 권하는데 한달 비용이 만만치 않더라구요. 그리고 그 약을 일시 중단하면 또 마찮가지구요 한번은 콜레스테롤 조정하는 약을 주시던데 많은 효과가 있을까요? 운동과는 전혀 거리가 먼 환자라서 고집불통에 전혀 억제가 안됩니다. 저러다 다른병나서 일찍 돌아가실까 걱정입니다. 일단은 환자가 제대로 된의식이 없다는점에서 운동이 될리가 없으니까요. 옆에서 보기 정말 답답하여 글을 올립니다. 노모께서는 딸에 대한 간병하나로 버티고 계시는데..... 전 위절개수술도 권해 보았다가 어머님께 구중만 들었지요. 어느 영화에서 본것이 생각나서요. 그렇게 많이 먹는 사람은 위도 크다고 하던데 위의 포만감이 없으면 항상 배고프고.... 환자의 식단입니다. 아침 현미밥한공기,표고버섯복음,두부양념조림,된장국, 물을 굉장히 많이 먹지요 아침식사에만 물 4컵은 먹지요, 점심 크립빵한개 우유 한컵 오후간식(환자 스스로 배고품을 참자못해 싸우다시피하여 메론바 한개),수박 한쪽 저녁 현미밥한공기, 물김치,두부조림,명란젓,계란부침,김 계속해서 먹어대는 물때문에(얼음물)배탈도 나기도 하고.. 암튼 그릇의 접시까지 핧아 먹으니까요. 냉장고도 비워보고...... 병적으로 음식의 애착이 많아서..... 집안에서는 책상에 한시간 정도 앉아 일기쓰기(일기라기보다는 자신이 자구기억을 잊어버리니 그대그때 메모를 하지만 펜놓아두면 잊어버리는) 하루종일 쇼파에 누워있기 일주일에 한번 교회가기(교회사람들이 데리고감) 산책을 시키질 못해요 누워서 버티기로 나가니... 획기적인 방법을 찾지 못하는한...... 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