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맘 단단히 먹었습니다. 생각같아서는 돈들여서 한꺼번에 빼고 싶었지만 경제적인것도 생각해야되구.... 그래서 오늘부터 죽어라 뛸라구여. 6천원주고 모래주머니도 샀어여. 발목에 차고 운동할라구여. 이건 정말 창피한 얘기지만요. 제가 살이 너무 많이 쪄서... 신랑이 저를 거부하고 있거든여. 저 자신도 창피하구여. 지금 제딸이 4살인데... 둘째도 낳아야하는데... 이몸으로 임신했다간 엄청난 일이 생길것 같아서여. 제가 그동안 너무 태평하게 살았나 봅니다. 사람들이 그러대여? 저보고 근심걱정 없이 사나보다구... 갈수록 살이 찐다구여... 처음엔 그냥 웃어 넘겼지만... 제 자신이 너무 추하게 느껴지고... 남편 앞에서 당당하질 못하겠구여. 또 딸아이를 생각해서라도... 살 열씸히 빼 볼랍니다. 요즘 애들 그런다면서여? 엄마가 뚱뚱하면 창피하다구 유치원에도... 학교에도 못오게 한다면서여? 제가 울딸한테 그짝 날까봐서... 겁나네여. 오늘부터 정말 열씸히 해볼랍니다. 더도말고 덜도말구 딱 10키로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