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625

마지막 기회


BY 이뽀 2003-01-07

올만에 시댁에 갔더니 시아버님이 한걱정을 하신다. 목뼈가 다 드러났다고. 그 담엔 밥 먹을 때마다..... 고것 먹어서 어찌 젊은 사람이 힘을 쓰냔다. 솔직히 주위에서 자꾸 그러면 갈등이 생긱기도 한다. 몸을 퉁퉁하게 불려서라두 얼굴살 좀 오르게 해야하나..하고 그래도...체중은 확 줄었지만, 지방은 원래 무게가 별로 안 나가는지 중부전선에 붙어있는 지방들이 영 불편하다. 다리도 괜히 무거운 거 같구 어릴 때 보면, 뚱뚱한 울 친정엄마 맨날 살 뺀다고 이거했다 저거했다, 그래도 늘 뚱뚱한 채로 있고 작심 십여일이면 끝나고 하는 거 보면 솔직히 한심해 보이기도 했는데. 자꾸 나이가 먹어가니 다이어트 이 짓도 못 할 거 같다. 체력이 딸려서. 그래서 이번이 몸매를 날씬하게 할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꾸준히 해 보려고 한다. 에고.... 힘들어라.. 잘 되야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