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를 먹이면서 다이어트는 생각하지도 말라고들 그러는데 늘어난 살때문에 걱정이 태산입니다. 저는 32살에 이제 백십오일 지난 아이의 엄마입니다. 왠만한 부기는 다빠졌는데 뱃살이 정말 나를 슬프게 합니다. 남편은 뱃속에서 아직 아이 하나를 더 키우고 있냐고 웃으면서 놀리지만 저는 볼수록 한심스럽습니다. 모유수유 하면서 바나나 다이어트를 해도 돼는건지요... 물론 젖이 많은양은 아니어서 매일 미역국에 우유를 서너잔씩 마시고 중간에 고구마 밤호박같은거로 배를 채우니 항상 배가 부른 상태이구요. 살이쪄서 숨이차요. 심각합니다. 모유 수유중에 다이어트 하시는분은 안계신가요? 젖도 잘나오고 살도빠지고....(욕심인가요?..ㅠㅠ) 너무 슬퍼요 --------민아맘님의 글입니다.--------- 님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가네요. 저두 셋째애를 2년 가까이 모유수유를 했는데 뱃살땜에 스트레스 엄청 받았었어요. 모유수유를 하니 식욕은 땡기고 밤에도 허기지고.. 하지만 섣부르게 굶고하면 영양소가 고갈된 엄마의 몸에 축적되어있는 나쁜 성분까지 모유를 통해 흘러 나온다고 하네요. 정말 겁나는얘기죠. 그래서 전 모유 끊을때까지만 참았다가 본격적으로 시작했죠. 저녁일찍먹고 밤엔 군것질 안하고 활동량을 늘이니 원래 체중으로 금방 돌아 오더라구요. 참 초딩딸래미 학교에서 집에 데리고 오느라 왕복 2킬로 못되는 거리들 왔다갔다하니 뱃살도 쏙들어간것 같고(헤헤 아직은 약간 나왔죠) 하지만 그런대로만족합니다. 모유수유중엔 다이어트 하지마세요. 아기한테 해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