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333

성형 후 대중탕을 이용할 수가 없어요.


BY 성형수술 후유증 2003-05-22

전 지방에서도 유명세(tv에도 나오고)를 타는 원장님께 가슴 확대 성형수술한지 1년 6개월여가 되어갑니다. 가슴고민 때문에 누구랑 같이 목욕탕가는게 두려워 절대 아는 사람이랑 ..설사 가족과도 같이 가지 않았죠. 그러다. .남편의 동의와 수술비를 얻어서 가슴을 수술했는데 수술 후 가슴이 딱딱해지는 증상이 갈수록 심해지더니..너무 터질것 같이 아프고 가슴이 답답해 엎드릴수가 없었죠. 그래서 딱딱해진쪽 내용물을 제거했고 그때의 상실감은 이전보다 더 컸지요. 피부가 할머니늘어진 가슴처럼 쭈글쭈글해졌으니.. 상담끝에 박사님은 재수술에 들어갔고..그러나 또 딱딱해진 가슴 .. 이번엔 두쪽다 정도는 달라도 ..딱딱해져가기 시작했고.. 박사님은 저에게 고통을 줘가면서 유방을 있는 대로 움켜쥐고 안에 피나물이 고여 딱딱해진거라면서 터뜨려본다고 애를 썼지만 되질 않았죠. 그래서 또다시 재수술에 들어갔죠. 재수술이 말이 재 수술이지 휴유증이 있는 내용물을 빼면 다시 아물길 기다렸다가 아물면 다시 수술에 들어가는데 그것을 반복하기 까지. 가슴이 있다 없고 그간..남편과의 부부생활도 불편하려니와.. 미안키도 하지만, 또한편 왜 내가 이런 고통까지 겪어야 하나.. 난 왜 이렇게 남들 다 가진 넉넉한 가슴 하나 가지지 못했나. 왜 난 발육이 안되었던 걸까?? 그리고 사춘기때 부모님이 영양결핍부족을 시킨게 원인이 아닐까? 등등.. 그리고 남편이란 남자들은 왜 그리 큰가슴에 집착을 해서 여자에게 스트레스와 불만을 가지는지..왜 자기 아내라는 이름만으로 순수하게 사랑할 순 없는건지.. 정말 세상이 미웠어요. 전 정말 자식잘키우고 알뜰히 잘 살수 있는데..제 스트레스와 남편의 가슴에 대한 강박관념을 떨칠수가 없는 텅빈 가슴이었죠. 공허했어요. 그리고 저도 제대로 예뻐져서 사랑받고 싶었어요. 그런 내 자신과의 고통끝에 다시 들어간 재수술.. 이 수술이라는것이 또 부분마취, 전신마취 번갈아가면서 했어요.. 근데 부분마취때는 정말 불편하고 더 통증을 상당부분 느껴서 아~악! 소리지르면 또 근육에다 주사를 하고 하고 ..정말 죽고싶을 만치 힘들었어요. 그래서 다음엔 전신마취를 했어요(살짝 재운다고..) 여하튼 부분마취, 전신마취를 몇번이나 했는지 몰라요. 한 서너차례될걸요. 1년 6개월여의 지금 결과요?? 가슴이 약간식 쭈글쭈글한게 서 있어도 그냥 표시가 나요. 당시 박사님께선 그러시대요. 가슴이 딱딱해지는것은 체질이라고..다른 사람은 그렇지 않는데 본인이 그런것은 특이체질이어서라고.. 그리고 가슴이 쭈글쭈글한것이 갈수록 조금씩 처져서 더 표시가 나긴 하는데요. (그래서 가슴성형표시가 너무나서 대중탕이나 찜질방엘 못가쟎아요. 재수술도 여러번과정에서 너무 고통심해 이젠 딱딱하지만 않으면 된다고 다짐다짐했었고.. 그러나 제가 봐도 지금생각하면 없던 가슴보단 낫지만 안에 팩들어있는 것이 표시가 다 나는것은 좀 문제가 아닌가 해요. 그리고 왼쪽겨드랑이쪽은 아직도 가끔 찌릿찌릿하면서 불편할때가 더러 있고 무슨 전기 통하는듯한 찌릿찌릿함이 불편할때가 곧잘 와요. 무엇보다 친구들과 찜질방에도 가질못해요. 친언니들과도 못가겠어요. 저보고 겨우 이모양으로 그고생하면서 수술했냐고 타박할까봐 .. 가슴이 쭈글한게 문젠데요.. 당시 수술하신 박사님은 제 피부가 너무 얇아서 그렇고 특이체질이라서 그렇기에 어쩔수 없다고 그랬었고....1~2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어쩌겠냐고요. 저만 고통을 겪을뿐.. 근데 자꾸 늘어지면서(당시 재수술때 또 딱딱해질까봐 유동성을 준다고 고정시킨것을 자유롭게 풀어주자며 근육을 많이 잘랐다고 했어요. 운동에는 지장없다면서) 선생님의 경험통한 진심어린 답변을 듣고 싶어요. (당시 .최종수술에서 박사님이 저 때문에 특별히 주문을 넣었다면서 ..미국에서 실리콘같은(비슷한) 아주 촉감좋은 (진짜같은) 것이 개발되어서 나왔는데.. 그것을 특별주문했다면서.. 말했는데.. 전 제 가슴에 도대체 뭣이 들었는지. 아직 잘 몰라요. 좀 짐작이라도 해 주실수 있는지.. 그리고 그럴일은 있을지 모르지만, 만약 출산을 하게 되면 더 쳐져서 더 표시나게 쭈글해지나요? 그리고 출산후 아이에게 모유를 먹여도 되나요? 도대체 제 가슴에 식염수가 든건지.. 아님 실리콘비슷하게 나와서 촉감이 좋은 게 뭔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