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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빠는 딸


BY 지민맘 2003-06-12

아기때부터 빨던 버릇이 아직도예요.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겠지 했는데 지금은 목숨을 걸고 빠네요.
6살 딸이예요.
사랑을 듬뿍줘야한다고 관심을 줘야한다고 많이들하길래 엄마니까 당연히 그렇게 했죠.
닥터썸이라는 기구를 사용해서 성공했다는분 계셔서 저도 구입해서 손가락에 끼워줬죠.
모두 실패했어요.
얼마나 영악한지 잠자다가도 손가락 느낌이 아니니까 엄지손가락만 기구에서 빼 빨더라구요.
결국 무용지물이 됐어요.
말로도 열심히 설득해도(이가 밉게나고 얼굴도 미워지고...) 말로만 약속-졸릴때나 혼자 있는때는 여전히 엄지손가락을 오른손,왼손 번갈아가며 빠네요.
유치원에서는 챙피하다고 본인이 알아서 안 빤다네요.
선생님,친구들이 알면 챙피하다고....
정말 속상해요.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