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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재로 훈증하면 좋아요^^


BY 경험녀 2003-08-23

말 못할 병` 좌훈요법으로 치료 좌훈요법은 뜨거운 증기를 자궁이나 항문속에 깊숙이 침투시켜 내장의 질병을 치료하는 것을 말한다. 예전에 사용했던 요강은 이러한 좌훈요법에 이용되어 왔으므로 좌훈요법의 역사는 아주 오래 전부터 시작되었다.한방에서는 좌훈요법을 매우 중시하여 왔으며 동의보감 등 여러 책에 의하면 "여성의 하복부의 질병은 모두 한기가 모여 병이 생긴 것이니 마땅히 훈증해야 한다"라고 씌어져 있다. 효과 1.몸 안 소독:좌훈치료에 사용되는 뜨거운 김에는 쑥과 같은 약재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강한 살균력을 지니고 있다.따라서 음부의 가려움증이나 자궁계통의 염증으로 인한 분비물 등 부인병에 특히 효과가 크다. 2.자궁근종.물혹 치료:자궁근종이나 물혹은 아랫배가 차서 혈액순환 장애로 유발되는 경우가 많다.좌훈요법에 사용되는 약물중 소회향이나 육계는 배를 따뜻하게 함으로써 하복부의 혈액순환 및 림프액 순환의 문제들을 해결한다. 3.생리통.월경이상 치료:매달 빠져나가야 할 피가 다 나가지 못하고 몸에 조금씩 쌓이게 되면 이 피가 어혈(나쁜피)이 되어 생리통을 유발한다.좌훈요법시 시커먼 피가 쏟아져 나오는 경우 체내에 엉긴 핏덩이가 풀려 내려가는 것이다. 4.항문질환 치료:치질이나 변비 등 항문질환에도 좌욕이나 좌훈요법이 효과적이다.특히 좌훈 치료에 사용되는 지각이나 익모초는 항문 주변의 충혈을 풀어주고 치질 덩어리를 쪼글쪼글하게 만들어 자연스레 없어지게 하는 작용을 한다.또한 장을 부드럽게 하여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시킴으로써 변비 치료에도 이용되고 있다. 특징 좌훈으로 인한 노폐물의 배출이 더 이상 없을 때까지 계속적으로 치료를 해야 한다.좌훈 치료는 병이 있는 사람은 계속적으로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효과를 볼 수가 있고 건강한 사람은 정기적으로 치료를 받음으로써 병을 예방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질병이 있을 때는 병원에서 약재를 선별해 치료하는 것이 좋으며,그렇지 않은 경우는 쑥으로써 가정에서 좌훈하는 것도 무방하다. 증세별 약재 약쑥(애엽)은 여성의 몸을 따뜻하게 하고 살균력이 강해 몸을 청결하게 하여 생리통이나 생리불순에 특효를 보인다.익모초는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약으로 부녀의 모든 어혈을 치료한다.포공영(민들레)은 자궁근종이나 치질 등을 제거하는 효과를 가지며 사상자는 음부소양증,질염,요도염,방광염에 효과적이다.이밖에 하복부의 지방을 제거하고 장을 튼튼히 하는 약재들도 있다. 동의보감 기록 <>음문(성기)에 생긴 것이 점차 커지거나 허리가 아플 때는 흑구척,오배자,백반,수양근,어성초,황련 각 40g을 달여 음정에 대고 김을 쏘이고 그 물로 씻으면 바로 낫는다. <>치질로 붓고 가려우면서 아픈 것을 치료하는 데는 위령선,지각을 각각 40g을 쓰는데 거칠게 가루내어 달이면서 먼저 김을 쏘이고 다음 그 물로 씻는다. <>치루에는 염초,와송,감초,오배자 등의 약들을 물 5사발에 넣고 3사발이 되게 달여 김을 쏘이고 씻으면 낫는데 하루 3번하면 낫는다 백태현기자 hyun@pusanilbo.com 도움말=와제한의원 김성수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