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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로선 부끄럽지만..


BY 고민녀 2004-07-01

20대초 3번의 낙태 경험이 있습니다. 결혼후 솔직하고 싶었지만 그 또한 쉽지않아 저혼자만의 비밀로 감춰두고 있습니다. 진실이 곧 모두의 행복은 아니라고 생각했으니까요. 문제는 제가 지금 세째를 가진지 8주정도가 되었는데요. 위로 둘다 제왕절개를 했습니다. 왜 병원에 가면 항상 낙태 경험이 있는지에 대해서 물어보시던데 전 그때마다 숨이 턱턱 막혀옵니다. 늘 신랑이랑 같이 다녀서 더 솔직할수 없었고 괴로웠습니다. 그래서 항상 없다고 말은 했지만 찝찝한 기분을 감출수가 없네요. 특별한 문제가 안된다면 이번 역시 그냥 비밀로 하고 넘어가도 괜찮은지 너무 궁금합니다. 선생님의 진심어린 답변이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