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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미예방 신물질 개발


BY hwang9806 2004-12-15

세포 내 신호전달 경로를 조절해 피부 미백효과를 내는 신물질을 국내 연구진이 발견해 피부미백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박경찬 교수팀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유익동 박사팀과 공동으로 곰팡이에서 추출한 테레인(terrein)이라는 물질이 피부 미백효과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10일 밝혔다. 테레인은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효소인 티로시나제(tyrosinase)의 생성을 막아 근원적으로 멜라닌 색소 생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멜라닌 색소는 동물의 조직이나 피부에 존재하는 갈색 도는 흑색 색소로 눈가에 생기는 거무튀튀한 다크서클, 기미, 주근깨 등의 원인이 된다. 연구팀은 테레인이 기존에 사용되던 대부분 미백제와 달리 티로시나제를 직접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멜라닌 색소 조절의 신호전달에 영향을 미치는 사실을 확인했다. 박경찬 교수는 "테레인을 이용한 미백은 효과가 크고 피부 자극과 암 유발 등 부작용이 거의 없다" 며 "테레인이 미백 원료의 신소재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다수 병원에서 미백 치료에 사용되는 비타민C는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억제해 미백효과를 내지만 수용성이어서 피부에 침투하기가 매우 어렵고 공기중에서 산하가 잘되는 단점이 있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생명과학전문 학술지인 '세포 및 분자 생명과학' 11월에 게재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