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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노인과 낙상,,,


BY hwang9806 2004-12-22

날씨가 추워지면서 걱정되는 일들 중 하나가 겨울철 노인들의 낙상이다. 노인들은 관절,뼈, 근육이 약해지고 힘이 없어지며, 균형을 잡는 능력이 떨어져서 쉽게 넘어지는 경우가 많다. 또한 시력과 청력이 현저하게 약해져서 외부자극에 둔감해지고 이로 인해 사고에 대처하는 민첩성이나 순발력이많이 떨어지게 된다. 특히 겨울철엔 추위로 인해 몸을 움츠리고,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는다든지 하는 경우가 많아 균형잡기가 어려워지며, 특히 빙판길에서 미끄러져 넘어지는 경우가 많다. 노인들은 이럴 경우 손을 짚으면서 손목뼈, 어깨뼈의 골절이 젊은이들보다 쉽게 일어 날 수 있고, 엉덩방아를 찧으면서 대퇴골 근위부인 엉덩이뼈나 척추뼈의 골절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최근 노령인구의 급속한 증가와 함께 골다공증과 관련된 골절은 계속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미국에서 조사된 통계에 따르면 인구의 10% 정도가 골다공증 환자이며, 이 중 매년 120만명 이 상에서 골절이 발생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약 200만명이 골다공증 환자로 추산되며, 매년 5-10만 명에게서 골절이 방생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어, 골다공증 예방 및 골절 예방의 중요성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장기간 회복기간과 합병증 등심각한 결과를 낳는 노인 낙상@@@ 노인층에서 낙상과 관련된 골절은 단순히 수술적인 치료에 다른 위험뿐만 아니라 이후에도 장기간의 회복기간이 필요하며, 이로 인하여 많은 내과적인 합병증이 동반 된다. 또한 전반적인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기능의 감소와 간병과 의료비와 같은 경제적인 부담의 증가를 가져온다. 다행히 회복이 되었다 하더라도 이후에는 넘어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고, 더 나아가 이러한 두려움은 노년의 전반적인 일상활동을 위축시켜 외출이나 운동을 하지 않고 집에만 있으려 한다거나 해서 더욱 더 여러 가지 심각한 건강문제를 일으 킬 수 있다. 그리고 정신적으로도 불안증이나 우울 증을 나타내게 되며, 궁극적으로 삶의 질을 저하를 가져오는 심각한 결과를 낳게 된다. 구체적인 예를 들자면 임상적으로 대퇴골 근위부 골절의 경우 대부분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데, 회복기간이 약 6-12개월 소요되며, 회복되더라도 약1/3만이 이전 상태로 활동이 가능하게 된다. 대개 골절이 방생하면 골절부위의 통증으로 인해 움직이지 못하고 누워 잏게 됨으로 인해 욕창, 폐렴, 폐색전증, 근육 위축과 같은 전신적인 합병증들이 많이 발생하고 ,그러므로 발병 후 첫 수 개월 내 사망률이 30-55%에 달하며, 이러한 골절을 겪는 한자의 평균 생존기간이 2년이라는 보고가 있다. 그러나 이쯤 되면 거의 암에 걸리는 것이나 진배 없을 정도로 무시무시한 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많은 노인들이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이 죽음보다도 혼자서 독립적으로 생활하지 못하고 배우자나 자식에게 의존하면서 힘들게 사는 것인데, 대부분의 낙상환자들이 수술 이후에도 예전 기능을 회복하지 못하고 휠체어에 의지한다거나, 침상에 누워 지내게 된다는 것을 볼 때 보통 심각한 일이 아닌 것이다. >>>평소 가벼운 운동과 주변환경정리로 예바이 최선,,, 낙상과 이와 관련된 골절은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하다. 낙상의 원인 중 내적인 요인으로는 균형감각이 떨어지고 근력이 약해지는 게 문제이니 만큼 균형을 잡는 데 방해가 되는 요인을 조심해야 하는데, 여러 가지 약물들 특히 노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고혈압이나 신경 안정제와 같은 약을 사용하는 경우에 부작용으로 어지러움이 나타나는 지 각별히 살펴봐야 한다. 평소에도 균형감각을 높이고 근력을 키울 수 있는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시행하도록 하고, 특히 겨울엔 빙판길을 조심하도록 하며 , 무리한 활동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집안에서도 미그러져 넘어지기 쉬운 환경을 미리 예방하고, 발에 걸리기 쉬운 전기플러그나 기타 장애물을 없애며, 집안 조명을 항상 적당히 밝게 유지해서 낙상을 유발할 수 있는 외적인 조건을 없해 주어야 한다. 만약 어쩔 수 없이 넘어지게 되는 경우, 가벼운 엉덩방아를 쉽게 허리뼈나 엉덩이뼈가 부러지기도 하므로, 별 것 아닌 것으로 생각하고 민간요법 등으로 버텨보려고 하다가 치료 시기를 놓쳐 고생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노인들 뿐만 아니라 보호자 및 일반인 들에게도 교육 홍보를 통해 낙상과 골절에 관한 위험을 널리 알려야 하며, 낙상과, 관련된 골절은 단순한 외과적인 질환이라기 보다는 긴 회복기간을 필요로 하고 다양한 후유증을 가지는 전신적인 질환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