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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 ,알고 마시자~!


BY hwang9806 2004-12-27

추운 겨울로 접어들면서 밀폐된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고 있다. 특히 환기를 제대로하지 않을 경우 실내의 산소농도가 크게 떨어져 만성 두통이나 구토 등 산소결핍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공기 중에 21%를 차지하고 있는 산소, 우리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알아본다. >>>공기 중 산소농도 16% 이하면 자각 증상 나타나~ 산소는 생명 유지에 꼭 필요한 물질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 몸의 모든 기관이나 조직들이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 만약 공기중 산소농도가 18% 이하로 감소되면 산소결핍상태가 되고, 산소농도가 16% 정도가 되면 산소부족으로 인한 자각증상이 나타난다. 두통, 구토, 호흡수 맥박수 증가, 허약감, 필호, 어지러움, 기억력 감퇴, 소화불량, 근육통 등의 증상이 그것이다. 10% 이하면 의식상실, 경련, 혈압강하, 맥박수 감소 등이 나타나고, 심하면 질식해 사망에까지 이르게 된다. 또한 산소가 부족하면 몸의 면역체계가 손상을 입어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에 쉽게 감염돼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쉽다. 특히 겨울철에는 사무실 같은 밀폐된 환경에서 하루 종일 냉난방기를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추운 날씨 탓에 환기를 시키지 않아 이같은 현상은 더욱 심해진다. 을지대학병원 산업의학과 오장균 교수는 "사무실에서는 최소한 2-3시간 간격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주거나 산세베리와 관음죽 등과 같은 공기정화식물을 키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설명했다. 오 교수는 또 "휴일에 삼림욕장을 자주 찾거나 실내에서는 공기청정기를 사용해 좀 더 맑은 산소를 섭취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왜 산소인가? 성인의 경우 1분에 12-15회 정도의 호흡을 하며, 한 번에 약 500ml의 공기를 들이마신다. 이는 1분당 6-7리터의 공기를 마시는 것이며, 하루 동안에는 드럼통 50통 분량인 약 1만 톤의 공기를 들이마시는 것이다. 산소는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 등 두뇌활동에 도움을 준다. 또한 산소는 피부미용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을지대병원 피부과 이은주 교수는 '산소가 부족하면 다양한 피부질환이 일어나기 쉽다."며 "게다가 피부질환이 일어난 부위는 산소를 받아들이는 능력이 떨어지므로 산소 부족으로 인한 피부질환이 더욱 악화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 나이가 들면 피부의 정상적인 신진대사에 필요한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피부노화가 초래된다. 이와 같이 산소는 음주 후 알코올의 분해속도를 빠르게 해 숙취해소에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태아에게 충분한 산소 공급은 머리 좋은 아이가 태어날 가능성을 높여준다. 이외에도 산소는 스트레스 해소, 다이어트의 효과와 코골이 등 산소부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질병에도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