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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검진으로 건강을 유지하세요


BY hwang9806 2004-12-31

1. 두통이 심해서 종합검진을 받았더니 아무 이상도 없다는데? 종합검진은 증상이 없을 때 실시하는 것이 원칙이다. 증상이 있을 때는 종합검진을 받지 말고 그 증상의 진단에 필요한 다른 검사들을 하거나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2. 소화는 잘 되는데 의사가 자꾸 위장검사를 권한다? 검진은 건강할 때 받아야 한다. 위암의 조기발견의 위햐여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하는 때는 바로 소화가 잘 되는 평소 때이다. 소화불량이 몇 년 지속되었거나 체중이 줄기 시작했다든가 하는 위암의 증상이 나올 때 즈음이면 이미 조기를 넘어서는 경우가 많다. 마찬가지로 자궁암건사는 질출혈이 있기 전에, 유방암검사는 유방에서 무언가 만져지지 않더라도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그혈압처럼 증상이 아주 없는 경우는 더욱 더 그렇다. 고혈압의 첫증상이 중풍일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3. 갑자기 체중이 줄어드는 증상으로 병원에 갔다가 정밀검사 결과 담도암 말기로 진단 받았다. 매년 정기 검진을 받았는데 왜 암이 말기까지 진행하도록 발견으 못했나? 안타까운 일이기는 하지만 정기검진으로 모든 병을 다 조기에 예방할 수 없다. 너무 드문 질환 인 경우, 진행이 너무 빠른 경우, 정확한 검사방법이 없는 경우, 아직 치료방법이 없느 경우들이 이에 해당한다.' 그럼 건강검진이 무슨 소용이 있겠냐고 되물을 수도 있지만, 정기검진은 현재의 우리 여건에서 건강유지에 최선을 다 하난다는 의미가 있다. 적어도 우리가 막을 수 있고, 고칠 수 있는 흔한 사망원인들은 막아야 하겠다는 노력이다. 이런 노력은 아주 드문 경우를 제외한 많은 분야에서 사망을 막거나 수명을 연장하는 획기적인 결화들을 보여주고 있다. 4. 담배를 많이 피우기 때문에 폐암이 제일 걱정된다. 폐암을 조기에 발견하려면 어떤 검사를 어떤 간격으로 받아야 하나? 불행히도 아직까지 폐암을 조기에 정확하게 발견하는 표준화된 검진방법은 없다. 현재로서는 암의 가장 중요한 원인인 흡연을 중단하는 것만이 유일한 예방법으로 되어 있고, 이는 빠를수록 좋다. 가끔 메스컴에서 4개월마다 저농도흉부단층촬영을 하면 폐암의 조기발견이 가능하다고 이야기 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중이다. 4개월의 잦은 간격이나 비싼 검사료, 적지만, 계속 방사선에 노출되어야 하는 단점 등으로 인해 이를 폐암 조기발견법으로 모든 이들에게 일반화하기 에는 많이 미흡할 거라는 생각이 든다. 5. 어떤 사람은 간암 조기발견을 위해 초음파검사를 한다는데? 어떤 질환에 특히 잘 걸리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을 고 위험군이라고 하거나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보통사람들은 걸리지 않지만 고위험군에서 발생률이 높은 질환에 대한 검사는 고위험군에서만 하면 된다. 그 대표적인 예가 간암으로서, 간암은 바이러스성 만성간염, 간경화, 알콜성 간질환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따라서 보통사람들은 간암에 대한 선별검사를 받으 필요가 없고,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들은 간암에 대한 선별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소리없이 진행하는 치명적인 질병들은 그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미리 발견을 해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데, 그런 방법 중에 대표적인 것이 바로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의 숨은 질병을 알아내기 위한 건강검진은 과연 어떻게 받는 것이 좋은가. 먼저, 아무 증상이 없어도 일단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는다는 원칙을 세워두는 것이 중요하다. 그 간격은 40세 이후에는 1년에 한 번씩이 좋겠다. 흔히 접할수 있는 검진이 직장에서 단체로 실시하는 신체검사나 의료보험에서 무료로 실시해 주는 성인병 검진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런 검진은 무료검진이므로, 또는 왠지 부정확할 것 같다는 느낌만으로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런 검사 들에도 필수적인 검사들이 대부분 포함되어 있고 각종 검사항목들이 질적, 양적으로 확대되는 추세이므로 이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이 좋다. 다면 아직까지는 이런 일반검진에서 실시하는 검진항목에서 자궁암검사를 제외한 다른 암검사를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추가로 검사토록 한다. 가장 중요한 암은 위암으로써 40세가 넘은 사람들은 소화가 잘 되고 대변을 잘 보고 있더라도 적어도 2년에 한번 씩은 위장검사를 실시해 보는 것이 좋다. 이외에 40세가 넘은 여성들은 2년에 한 번 씩 유방암 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좋고, 남녀를 불문하고 B형간염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35세부터 6개월에 한번씩 간암의 조기발견을 위한 간초음파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좋다. 50세가 넘으면 대장암의 조기발견을 위해 대변검사를 포함시킨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사망률이 점점 늘어가고 있는 폐암의 경우은 불행히도 아직 마땅한 조기발견의 방법이 확립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어서 금연으로 폐암의발생자체를 미리 예방하는 방법밖에는 도리가 없다. 직장신검이나 성인병검진의 기회가 없는 사람들은 1년에 한번씩 생일날이나 결혼기념일 등 잊어버리지 않을 만날 날을 잡아서 건강검진을 습관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검진들은 그냥 검진을 받는 것만으로 끝내면 아무 의미가 없다. 검진 후에 자신이 꼭 알고 있어야 하는 몇가지가 있다. 비만도 , 혈압, B형간염의 면역상태, 혈중콜레스테롤치, 자신이 고위험군에 속하는 질병의 종류등이 바로 그것인데, 이들 중 한가지라도 비정상 소견이 나타나면 그에 따른 후속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 후속조치는 음식조절, 금연, 운동, 예방접종 등이 치료조치가 될 수도 있겠다. 또한 검진의 결과를 자기 나름대로 해석하거나 결과지의 판정소견만을 믿으면 안 된다. 같은 검사소견이라도 성별, 나이, 가족들의 병력, 흡연여부 등에 따라서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고, 그 후속조치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검진결과가 정상이든 비정상이든 검사결과지를 들고 의사를 찾아가서 상담을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