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낮에 가서 마르쉐에 가본거는 처음이었네요. 직장생활을 오래하다가 백수가 되고 보니..참 이런게 좋아요^.^ 직장생활에 시달릴때 구내식당이 아닌 다른 곳에서 밥먹으면 그게 참즐거움이었는데... 스테이크가 가격이 내렸다고해서 과감히 등심스테이크 선택! 15,9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이 맘에 들었고 낮 시간에 사람이 별로 없어서 인지 고구마 중에 엄청 큰 고구마를 골라서 따뜻하게 함께 주셔서 더욱 좋았답니다. (고구마가 너무 커서 다른 접시에 줌) 스테이크의 맛은...만족할 만한 수준이었어요. 질기지고 않았고 적당히 잘 구워졌으며 소스와도 잘 어우러져서..넘 좋았구요. 그리고 고구마도 계피향도 나면서 달콤한 것이 어찌나 맛나던지.. 또 한가지의 선택한 것은 홍콩롤과 볶음밥.. 최근에 홍콩롤이 안 보이는 것 같더니 다시 나왔나 보더라구요. 전에 몰랐는데 낮에 가니 런치셋트 메뉴들이 있어서 탄산음료와 빵까지 함께 먹을수가 있어서 더욱 저렴! 홍콩롤은 그야말로 양이 장난이 아님입니다. 거기에데가 홍콩롤안에는 야채와 그 외의 고기의 고소함 등 여러가지가 복함되어서 훌륭한 맛을 만들어 내서리... 2가지 메뉴에 커피까지 마시고 나니 정말 훌륭한 점심식사가 되었다. 낮에 여유롭게 나무밑에서 식사하는 기분....그런 기분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