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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내가 해보고 싶은 여름 인테리어


BY indrim 2007-08-22

어려서부터 워낙 시골 할머니댁에 가서 들판위를 맘껏 뛰어다니는것을 좋아하던 나는 워낙에 물,풀,나무,새소리, 바람등의 자연을 빼놓고는 감동을 하지 못한다. 그래서 나는 아무리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소재를 써서 꾸민다 해도 이러한 자연소재가 빠져있다면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 그래서 나는 우리집 인테리어에는 꼭 이러한 소재를 써서 꾸며보고 싶다. 즉, 자연으로 갈 수 없다면 자연을 불러와야 한다. 집에 푸른 대나무를 심고, 맑은 호수를 만들 수는 없지만 대나무 화분으로, 또는 작은 연못으로 자연을 한껏 누릴 수 있다. 나무, 돌, 숯, 식물 등 치장하지 않아 소박하고 깊은 멋이 나는 소재로 집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제안해 봅니다. Idea 1 대나무 화분으로 코지 코너를 대나무가 있는 공간은 보는것만으로도 시원하다. 방금 숲에서 꺾어 온 듯 푸름이 살아 있는 대나무는 겨울의 한기와 함께 청량함도 느껴진다. 화분을 대나무 발로 싸서 집안에 들여 놓는다면 올 여름은 웬지 우리집이 좀 더 서늘해 질것만 같지 않은가?? Idea 2 맑은 기운 서리는 숯 발 숯 발을 창가에 걸었더니 사각사각 숯이 부딪히는 소리가 맑은 기운을 집 안에 들이는 것 같다. 숯을 조각 내어 얇은 알루미륨 철사로 듬성듬성 잇고 나뭇가지를 삼각 형으로 만들어 숯 발을 매단다. 초록색 이파리를 나뭇가지에 한 줄 걸치면 숯 발도 세련된 데커레이션 소품이 된다. 바람이 불때마다 투명한 소리를 내는것이 신기할 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시원하고 상쾌하게 해주는것 같다. 또한 집안 내부에 이런 풍경을 많이 걸어둘수록 집안의 악재를 물리치고 호재를 불러들여온다는 믿거나 말거나 한 옛 말도...*^^* Idea 3 라탄 가구와 소품으로 꾸민 거실 라탄의 자연스러운 나무색은 편안함을 주어 휴식 공간을 만들기에 좋다. 거실에 소파 대신 라탄 가구와 소품을 놓아 안락한 휴식처를 만들어 본다. 특히나 여름에는 땀도 차지 않을 뿐더러 통풍이 잘 되어 습기도 차지 않아 거실 위생 관리에도 더더욱 좋을것 같다. 라탄을 엮어 만든 조명 갓은 불빛이 은은해 여름밤을 서늘하게 만들어 줄 듯하지 않나요?? Idea 4 돌함지, 항아리를 이용한 내추럴 가드닝 가드닝 그 자체가 자연이지만, 식물을 담는 용기나 화분에 자연의 멋을 더하면 평범한 식물도 숲 속 한가운데 있는 듯한 운치를 가질 수 있습니다. 베란다 한켠을 자연이 물씬 풍기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플라스틱 화분 대신 항아리를 놓고, 돌함지에는 옥잠화나 물배추 등의 수경 재배 식물을 띄워 미니 연못처럼 꾸민다면 시골집 앞마당이 부럽지 않겠죠?? Idea 5 생이끼가 있는 테이블 생이끼는 싱그런 풀 내음이 한껏 전해져 때로는 화초를 대신해 테이블을 장식하기에 좋은 아이템인것 같아요. 토분이나 자기 그릇에 담아 두면 보다 그윽한 자연 데커레이션을 할 수 있을 뿐더러 생이끼는 자연 가습에도 좋은 소재입니다!! 침실 사이드 테이블에 올려 두면 자연 가습 효과를 볼 수 있을꺼에요. Idea 6 내추럴 소품으로 꾸민 현관 집에 있는 자연 소품을 모아 현관을 내추럴한 공간으로 만들면 어떨까요? 고재 선반에 라피아 가방, 왕골 바구니 등을 한데 모아 연출하니 시골집의 정서가 한껏 묻어 나죠? 나무색은 눈을 피로하지 않게 해 휴식하기에 더없이 좋을것 같아요. 아직은 내집 마련을 위해 알뜰살뜰 아끼고 또 아껴 모아서 피오레같은 좋은 집을 갖는것만이 소원이지만.. 언젠가 그러한 날도 내게 멀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일단 지금 나를 편히 쉬게 해주는 우리집 여름 인테리어도 이번 주말을 이용해 바꿔볼까 합니다... 비록 남의 집 사진들이지만...암튼 부러울 따름으로 그치지 않고....필수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