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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저림 증상과 손발저림 치료


BY skyicarus 2007-11-28

"손이 저려요" 발이저려요" 하는 증상으로 병원에 내원하거나 저린 증상과 더불어 팔다리 통증이 나타나 내원한 환자들의 저린 증상에 대한 반응은 대조적이다. 혈액순환이 안되어서 그렇다고 별스럽지않게 생각하고 있거나 아니면 반대로 "중풍이 오는것은 아닌가?"하고 과민하게 생각하는 경우도 대별 할 수 있다. 손발저림이라는 것이 사실 모호한 증상이기는 하지만 서양의학적으로 그러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는 질병들을 분류해보면 목디스크(추간원판탈출증),허리디스크,당뇨병성 신경증,중풍 휴유증,여러 원인의 혈관장애,알코오성 신경증 등이다. 그런가 하면 여러가지 검사로도 원인이 드러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환자들은 혈액순환과 손발저림을 무조건 연관시키곤 하는데 이런 환자들중에 오히려 목디스크나 허리디스크로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대게 한쪽팔이나 다리로 증상이 오게되고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의사의 정확한 진찰과 검사로 진단이 된다. 또 흔한 원인으로 당뇨병을 들 수 있다.. 이 경우 주로 손끝 발끝부터 절린 증상을 느끼게 된다. 당뇨병은 환자 스스로 병력을 아는 경우가 많고 질병기간이 길어져서 당뇨병성 신경증이 생긴 경우에 나타나는 것이 대부분이므로 병력만으로도 알 수 있다. 또 근전도검사로도 쉽게 진단해 낼수 있다. 중풍(뇌졸중)의 후유증일 때는 운동장애가 심하기 때문에 금방 알 수있다. 간혹 감각이상만 나타내는 뇌졸중을 앓았던 환자나 아주 경미한 뇌졸중후에도 감각이상만 남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환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중풍의 가능성이다. 이런 환자들은 한의학적인 접근이 도움된다. 물론 이런 환자중에 이미 뇌졸중(중풍)이 왔는데도 모르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 여러가지 검사로 원인이 드러나지 않는 경우에 한의학적인 중풍의 가능성을 평가하여 그 가능성이 밝혀지면 한방치료를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중금속이나 유해물질,납중독,비타민결핍,유전성 신경질환,다발성 말초신경염,요독성 신경증 등 그 원인이 많이 있으나 흔하지 않고 여러가지 특이한 증상이나 병력을 동반하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감별할 수 있다. 종합해보면 의사의 병력검사및 평가 ,혈액,근전도,방사선검사와 적외선촬영등으로 진단되고 한방적으로는 한의사의 변증과 공릉경락검사 및 적외선촬영등으로 포괄적으로 그 원인을 알아낼 수 있다. 한의학에선 손이나 발쪽으로 연결된 경락에 기운이 잘 통하지 않으면 통증이 생기고 혈행이 순조롭지 못하면 저린 증상이 온다고 여긴다. 일반적으로 기운이 잘 흐르지 않은 다음 혈행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손발이 아픈것보다 저린 증상이 보다 만성적으고 진행된 경우라 볼 수있다. 이를 비중이라 한다. 풍 한 습의 세가지 기운이 서로 섞이고 합해져서 인체내로 침범하면 손이나 발로 기혈을 공급하는 경락에 영향을 주어 기혈순환이 되지않음으로써 저리고 아픈 증상이 오는 것이다. 저린 증상을 진단하는 방법으로 환자의 주관적인 증상의 호소와 느리고 약한 맥상만이 아니라 적외선체열진단기을 이용하면 객관적이 지표로 확인할 수 있다. 대게 저림을 호소하는 부위의 현저한 온도저하를 볼 수 있으며 치료후에도 저린 증상의 소실과 체열의 상승도 확인할 수 있다. 저린증상은 병증의 특성에 따라 세가지로 구분,치료나 관리방법을 달리한다. 첫째,행비는 풍 한 습의 사기중 풍기가 많은 경우로 저린 증상이 손이나 발의 어느 한곳에서 항상 그런것이 아니라 여기가 저리다가 금방 저기가 저려서 어디가 이상한지 종잡을 수 없다. 둘째, 통비는 세가지 사기중에서 차가운 기운이 많은 경우로 저리고 시린 증상이 같이 생긴다.손발의 일정한 곳에 증상이 항상 나타나며 추워지면 심해지고 따뜻하면 덜해진다. 특히 평소에 손발이 차거나 몸이 냉한 사람에게서 많이 올수 있다. 셋째, 착비는 습한 기운이 많아서 오는 경우, 손발이 저린 증상과 더불어 팔다리가 무겁고 찌뿌드드하며 둔해져 몸을 움직이기 싫고 특히 날씨가 흐린날에 증상이 심해지고 맑은 날에는 가벼워진다. 양방적으로 디스크(추간원판탈출증)가 원인인 경우는 적절한 물리치료나운동요법,약물이나 침치료 등을 할 수 있고 당뇨병인 환자는 당뇨병성 신경증이나 혈관장애의 후유증이 나타나지 않도록 혈당을 조절하고 예방해야하며 중풍의 가능성이 밝혀진 환자 또한 적절한 예방치료를 해야한다. 한의학적인 치료나 관리방법은 각기 저린 증상의 분류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먼저 행비의 경우 풍사를 몰아내는 거풍제를 투여하고 침구치료로 정체되어있는 경락을 자극,기혈의 소통이 원활토록 한다. 통비는 찬 기운을 제거하는 거한제를 투여하고 침보다는 뜸을 이용한 치료법으로 경락을 덥게해 얼어있는 기혈을 녹여 순환이 제대로 되도록 한다. 착비는 발한시키거나 이수시켜 습기를 제거하는 거습제를 투여하고 침구치료와 운동치료를 병용, 경기의 흐름을 방해하는 노폐물을 제거하면 증상이 개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