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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DT증후군 (컴퓨터 단말기 증후군)


BY skyicarus 2007-12-07

VDT증후군 [VDT syndrome] 컴퓨터의 스크린에서 방사되는 X선 ·전리방사선 등의 해로운 전자기파가 유발하는 두통 ·시각장애 등의 증세. 컴퓨터단말기증후군이라고도 한다. 사무자동화로 퍼스널컴퓨터 ·워드프로세서 ·워크스테이션 등 브라운관이 부착된 VDT가 많이 사용됨에 따라서 이 컴퓨터 등의 디스플레이를 장시간 보면서 작업하는 사람들은 눈이 피로해지거나 침침해지며 또는 아프거나 시력이 떨어지는 등의 여러 증세와, 머리가 아프거나 무거워지는 증세, 그리고 구토와 불안감 등 전신에 걸친 증세가 나타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작업자는 정기적인 시력 ·안위(眼位) ·안내압(眼內壓) 측정 등의 검진을 받아야 함은 물론, 일정시간의 작업 후에는 일정시간의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 이들 전자기기 개발 당사자들도 작업자를 보호하기 위해 디스플레이의 개선, 화면의 각도, 키보드의 위치 등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은행원 등 VDT를 많이 사용하는 작업자들이 두통 ·시각장애 등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으며, 이에 따라 컴퓨터 작업을 기피 ·거부하는 일이 빈번해져 이 증후군은 근무시간 조정, 작업환경 개선 등 노사 간의 새로운 주요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여직원인 경우 출산할 때의 부작용이 염려되어 직장을 떠나는 등의 사례가 늘고 있어 임신한 여직원은 컴퓨터단말기 앞에 앉지 않게 하거나 적당한 휴식을 취하도록 하고 있다. 또 작업자를 보호하기 위해 작업장에서는 컴퓨터 스크린 앞에 여과장치를 부착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으며, 노동부는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 따라 휴업급여 ·장해보상 등을 받을 수 있는 업무상 재해에 VDT증후군을 추가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검색에서 발췌. 최근 한 온라인 취업사이트가 사무직 직장인 851명을 대상으로 직업병 여부를 조사한 결과 82.3%가 ‘있다’고 응답했다. 직업병의 종류로는 ‘거북목 증후군’(64.1%)이 가장 많았고, 팔목터널증후군(56.4%), 눈의 피로(42.7%), 어깨 결림(42.1%), 소화불량(35.1%),두통(20%)이 뒤를 이었다. 컴퓨터 사용이 많고 하루 종일 앉아 일을 하는 직장인들에게 피해 갈 수 없는 고통이다. 주요 직업병별 증상 및 대처법을 알아보자. ◇거북목 증후군=상체를 앞으로 쭉 빼고 컴퓨터 모니터를 계속 보게 될 경우 마치 거북목처럼 목이 늘어지고 구부정해지는 증상이다. 바로 섰을 때 귀 중간에서 아래로 가상 선을 그었을 때 그 선이 어깨의 중심에서 벗어나 있으면 거북목 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 외형상 보기 안 좋을 뿐 아니라 목과 어깨 통증을 불러오고 목부터 척추 전체의 변형을 가져 올 수 있다. 거북목증후군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바른 자세를 취하는 것이 우선이다. 자리에 앉을 때도 의식적으로 허리를 세우고 앉도록 노력하고 한 가지 자세가 계속 유지되지 않도록 자주 바꿔주는 것이 좋다. 모니터는 자신의 눈높이(스크린 상단의 끝 정도)에 맞추고 어깨를 뒤로 젖히고 가슴을 당당히 편 자세를 취한다. 엉덩이는 의자에 깊숙이 대고 허리는 등받이에 밀착시킨다. 다리는 꼬지 말고 몸통과 무릎은 직각이 되도록 유지하는 것이 좋다. ◇손목터널 증후군=손목 터널은 손목과 손을 연결해 주는 부위에 뼈와 인대로 형성된 작은 통로로, 많은 힘줄과 신경이 지나간다. 손목터널 증후군은 반복적인 손목 사용으로 염증이 생기거나 힘줄이 부어 신경을 압박해서 생기는 질환이다. 처음엔 손가락이 저리거나 감각이 없어지고 심하면 통증이 생긴다. 나중엔 물건을 집을 수 없거나 주먹을 쥐기조차 힘들어지기도 한다. 컴퓨터 사용 중 손이 저리거나 통증이 생기면 일단 일을 중단하고 따뜻한 물에 손을 담가 5∼10분 정도 쥐었다 펴주기를 반복하는 것이 좋다. 마우스를 장시간 사용해야 하는 경우 오른손만 사용하지 말고, 컴퓨터의 설정을 바꿔 왼손도 함께 쓸 수 있도록 한다. 또 의식적으로 마우스를 가볍게 쥐는 훈련을 하는 것이 좋다. 손목 돌리기나 털기, 깍지 끼고 앞으로 뻣기 등 작업 전·후에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잊지 말자. 손목터널증후군은 초기일 경우 물리치료만 으로도 쉽게 낫는다. ◇어깨 결림=장시간 잘못된 자세로 컴퓨터 작업을 할 경우 근육이 뭉치고 쑤시는 증상이다. 의학적으로는 ‘근막통증후군’으로 불린다. 어깨가 결리다가 바늘로 찌르듯 아프고 나중엔 양팔을 뒤로 마주잡기도 어려워지는 등 마치 중년 이후 오 십 견 증상과 비슷하다. 자리에 앉아있을 때는 되도록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의식적으로 컴퓨터 자판 두드리는 강도를 줄여야 한다. 컴퓨터 자판의 높이는 팔과 지면이 수평이 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통증이 생기면 우선 목과 어깨에 온찜질을 해 주고 심할 경우 병원을 찾도록 한다. 스트레스가 지나치면 자신도 모르게 근육이 긴장 상태가 되므로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겁고 느긋한 마음가짐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이밖에 컴퓨터 앞에서 장시간 똑같은 자세로 앉아있으면 두통이나 눈의 피로를 쉽게 느낄 수도 있다. 눈의 피로와 두통을 줄이려면 한 시간마다 컴퓨터에서 눈을 떼고 휴식을 취하는 습관들 들여야 한다. 이 때 눈을 감고 눈알을 상하좌우 방향으로 굴리는 것도 도움 된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