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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펴보고 이용하지 않으면 당황하는 일본의 대중교통[봄맞이]


BY q1w2222 2008-04-30

 

일본의 대중교통은 우리나라와 거의 비슷하지만 이용하는 면에서도 그렇고 요금에서도 크게 차이를 보인다.
일본은 대중교퉁을 말하자면 먼저 철도 중심의 교통이다.
한국은 전국의 철도 노선 총연장이 3천키로를 좀 넘는 정도인데 비해,
일본은 일본국철이 민영화된 JR만도 2만키로가 넘는다.
지방 구석구석까지 철도가 다니고, 일본 전역에 뻗어 있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라고 생각이 든다.  
운행되는 열차는 저마다 독특한 개성을 가지고 있지만 대부분의 열차들이 깨끗하고,
제 시간에 운행되기 때문에 계획대로 이동하는데 철도만큼 좋은 이동 수단이 없다.
단 우리나라처럼 철도 요금이 싸지 않다는 것이 결정적인 흠이다.
신칸센, 특급, 급행, 쾌속, 보통열차로 그 등급이 구분되고 위 순서대로 열차의 빠르기가 정해진다.
당연히 이에 비례해서 열차의 이용요금도 비싸다.
동경 외곽지역에서 동경으로 들어오는 JR의 경우는 특급, 급행, 쾌속, 보통 등이 있어
가격은 같으나, 정차하는 역에 차이가 있으므로 주의가 요망된다. 


일본 동경역을 보고 깜짝 놀랐다.
우리나라 서울역과 같은 르네상스 양식의 건축물로 지어져 있으며 너무도 흡사해서 서울역을 옮겨 놓은것 같았다.
이유인즉 우리나라 첫 철도인 경인선의 시발지이자 일제의 대륙진출 야욕을 구현한 거점지로
일본에서 서울역을 지였다는 사실은 다 알것이다.
동경역과 서울역은 같은 사람이 지었다는 사실...

 

*전철
전철은 크게 JR(나라에서 관리하는 국철)선과 시테쯔( 개인이 운영하는 사철 )로 구분한다.
사철은 JR의 약점을 보완해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JR노선에 비해서 요금이 저렴하고 서비스가 좋은 편이다.

사철인 케이세이선에서 운영하는 스카이라이너.
스카이라이너는 같은 전철역에서 표을 구입하고  모든 구간에 정차하지 않고  정해진 구간에서만 정차하기 때문에
매우 빠르고 지정석이라 서서가는 번거로움은 줄일 수 있으나 가격이 비싼 편이다.
내부에는 화장실자판기가 설치되어 있어 기차를 타고 가는 기분이 든다.

우리나라에서 없는 전철이다.
우리나라1호선을 연상하면 되듯이 교외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전철로 앞칸과 뒷칸은 보통 전철이고
가운데만  지정으로 가격이 보통 전철과는 다르다.
자유석이 아닌 지정석에는 지정석권을 또 별도로 구입해야한다.

우리나라는  기차역에나 있을만한 간이 음식점.
표를 끊고 들어와서 이용 할 수 있는 음식점이다.
양 옆으로 전철이 다니는데 그 먼지는 어떻게 할지....
그래도 이용자가 꽤 많은 편이다.
오른쪽에 연두색티를 입고 계신 남자분이 열심히 자판기에서 음식 메뉴를 고르고 있다.
대부분 덮밥과 우동으로 간단하게 요기를 할 수 있다.

 

*지하철 
동경의 지하철을 보면 우선 도쿄메트로와 동경 지하철로 크게 나눠고   그밖에 JR,(전철 지하철 공영) 
그리고 각 민간 기업들이 이용하는 케이오오센, 세이부센, 토오부센, 케이세이센, 토오요코센, 오다큐센 등이 있다.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일본의 지하철,
우리나라는 9호선으로 되어 있는데, 일본의지하철은 모두 13개의 노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여성전용칸으로 지하철 한칸 정도 지정되어 있다. 그만큼 일본도 지하철 치한이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휴일에는 아쉽게도 여성전용칸이 없다.

우리나라에 비하여 지하철과 전철을 갈아 타는 것은 상당히 힘이 들고 복잡하고 번거롭다.
왜냐하면 다른 소속의 지하철을 타고자 할 경우에는 갈아 타는 시점에 다시 표를 사야 하는 번거로움과 
환승하는 역이 연결된 곳도 있는곳과  그렇지 않은 곳이 있어 잘 알아보고 이용을 해야한다.

지하철 내부는 깨끗하고 각 구간이 잘 알아 보도록 되어 있다.
우리나라2호선과 비슷한 야마노테센은 출 퇴근시 사람으로 딛을 틈이 없다.
일본도 푸시맨이 등장하고 일본 지하철중 출근시 좌석을 접을 수 있게 되어 편리해 보인다.

* 고속도로
열차와 마찬가지로 고속도로의 경우도 민간단체에서 운영하는 고속도로나 강변도로가 있어서 군데군데 회수기가

 설치되어 돈을 걷어간다.
우리나라의 경우 고속도로에 들어서면 들어갈 때 한 번 나올 때 한 번 톨게이트를 거치게 되지만 일본의 경우는
수시로 거치며 돈을 내는 것이다.
일본은 한국과 비교해서 휘발유는 저렴하지만 톨케이트비가 엄청 비싼편이라 자동차로 여행시 그점을 고려해봐야한다.

 

사람들이 자주 다니는곳에는 이런 코너가 준비 되어있다.
여행정보지로 자동차나 버스 기차로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여행 정보를 알려준다.
뭐든지 아기자기하게 이쁘게 꾸며 놓은것이 역쉬~ 일본사람들의 독특한 특성이다.
여러개의 통 안에 행선지를 정하면 숙박에서 교통편을 쉽게 접할 수 있다.


* 버스
일본와서 노란것은 버스가 그리 많지 않다는것이다.
이용의 불편함을 가장 겪었던 것이다.
우리나라와는 다른 버스 요금 체계라서 잘 알아봐야한다.
버스승차장 앞에 노선표와 운행 시각표( 주말과 평일이 다르게 구분되어 있다)와  지점 구간이 잘 명시 되어 있으니
꼭 확인하고 승차한다.

동경을 벗어나면 구간에 따라 요금이 다르다.
우리나라와 반대로 내릴때 요금을 내야한다.

버스 시간표


* 택시

일본에서는 택시 타기가 비교적 쉽다.
택시 정류소에 항상 택시가 기다리고 있으며, 한가지 주의 해야할것은 일본은 합승이 없다.

기본요금은 710円에 상당한 속도로 미터계는 올라간다.
특히나 심야(밤 11시 ~ 새벽 5시)에는 30%의 할증요금이 붙는다.
이렇게 비싸다 보니 외곽지역의 경우 밤이 늦어 전철을 놓치게 되면 가까운 캡슐 호텔이나 역에서 밤을
지새우는 경우가 있다.

우리 나라의 택시와 달리 일본의 택시는 자동문이므로 무리하게 열거나 쾅 소리나게 닫는 경우가 없도록 주의 해야한다.
그리고 일본 택시는 손님이 원하면 영수증을 준다.

*자전거

대중교통비가 한국에 비해 턱없이 비싸다는걸 피부로 느끼고 부터 자전거 이용이 너무 자연스럽게 보였다.
자전거 전용도로가 잘 발달되어 있고 누구나 편하게 이용하고 있다 역에는 유료 자전거 보관소가 있고 자전거 방범을
위해 보험을 들어 놓기도 한다.
대부분 학생들은 저전거로 등하교를 하고 있으며 거리가 멀어도 대중교통보다는 자전거를 이용하는경우가 많다.



이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