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이 점점 길어지고, 불어오는 바람도 점점 훈훈해지고 있습니다. 봄이 성큼 다가왔다는 게 몸으로 느껴지는 시기입니다. 그런데 저는 봄이 마냥 좋지만은 않습니다. 왜냐고요? 바로 피부 때문이죠. 제 피부가 약한 건지, 민감한 건지 출근할 때는 로션을 발라도 얼굴이 당길 정도로 건조했다가 점심부터는 피지분비가 왕성해져서 번들번들했다가… 피부 상태를 감 잡을 수 없는 계절입니다. 그런데 저 뿐 아니라 주변의 많은 분들이 비슷한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화창하고 생동감 넘치는 봄~ 하지만 황사와 공기중의 먼지도 그만큼 활발하게 활동하는 계절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봄철 피부 관리법에 대해서 말해볼까 합니다. 제가 작년에 직접 효과를 본 방법이니 여러분도 건강하고 탱탱한 피부 유지하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집에 들어 오자 마자 씻기
게으른 저는 이게 제일 힘들었는데요 밖에 나갔다 오면 얼른 씻어야 한다고 합니다. 겨우내 쌓인 먼지가 봄바람과 함께 공기 중에 떠다니는데다가 황사까지 불어오는 계절이니 집에 들어오자 마자 피부에 쌓인 오물과 노폐물을 닦아내야겠죠?
세수를 할 때는 일반 비누보다는 액상 폼 클렌져를 추천합니다. 거품을 충분히 내서 얼굴을 감싸듯이 씻어주고, T 존 부위는 거즈를 이용해서 기름기를 말끔하게 제거하는 게 핵심입니다.
피부보습에 탁월한 연수기
겨우내 겨울바람에 시달린 피부. 아무리 관리를 해도 무너진 밸런스를 봄에 잡아주지 않으면 일년 내내 고생합니다. 저도 작년 봄에 바짝 신경을 썼더니 겨울까지 피부 때문에 큰 고생을 하지 않았어요. 재작년만 해도 일년 내내 트러블 때문에 고생했는데 말이죠;;;
봄철 피부 관리시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는 바로 보습과 영양 보충입니다. 그 중에 보습은 보통 수분 화장품 등을 이용하는데요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바로 연수기와 천연 팩입니다.
<출처 웅진 코웨이 홈 페이지 : www.coway.co.kr>
수돗물은 취수시설부터 우리 가정까지 기나긴 수도관을 거치기 때문에 수도관에서 떨어져 나온 녹과 미세한 유해 금속이 섞이기 마련입니다. 게다가 비누 성분이 몸을 제대로 닦기도 전에 씻어 버리는 ‘경수’이기도 합니다. 경수는 물에 함유된 칼슘 이온, 마그네슘 이온 등이 비누와 화학반응을 일으켜 바로 앙금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몸에 쌓인 각종 노폐물을 제대로 씻기 어렵다고 합니다. 이러한 경수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제품이 바로 연수기 인데요, 연수기는 수돗물의 나쁜 금속 성분과 칼슘 이온 등을 없애서 비누가 잘 녹아 효과적으로 씻을 수 있게 해줍니다.
연수기를 통해 걸러진 수돗물은 연수로 바뀌게 되는데요, 연수는 피부 진정 효과도 뛰어나고 피부에 흡수가 빨라서 샤워를 마치고도 오랜 시간 촉촉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연수기의 효과를 한 번 보고 나면 정말 끊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 거예요.
봄철 피부관리의 마무리라고 할 수 있는 천연팩!
시중에서 판매하는 보습 팩보다는 과일과 꿀, 밀가루를 섞어 만든 천연 팩이 효과가 정말 좋답니다. 밀가루에 꿀, 과일 등 쉽게 구할 수 있는 천연 재료를 섞어서 팩을 만들 수 있는데요. 천연팩 재료에 밀가루를 섞으면 밀가루의 점성이 재료에서 나온 수분을 흡수하면서, 팩의 굳기를 적당하게 만들어 쉽고 편리하게 천연팩을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답니다.
그리고 밀가루의 뛰어난 기름기 제거 능력! 모두 알고 계시죠? 기름을 카페트나 바닥에 흘려서 얼룩이 졌을 때 밀가루를 뿌려놨다가 하루 뒤에 털어내면 기름 얼룩이 말끔히 사라진다는 생활 상식도 있듯이 밀가루는 기름기 제거 능력이 뛰어나답니다. 게다가 화이트닝 능력도 가지고 있어서 생기 없는 피부에 미백 성분을 공급해주기도 합니다. 보습 효과뿐 아니라 영양 공급, 기름기 제거, 화이트닝 기능까지 있는 밀가루 천연팩. 한 번 해보시면 헤어나오지 못하실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