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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질환 완화를 위한 아토피 목욕법


BY waterolive 2010-06-28

 

천식, 알레르기, 아토피..ㅠㅠ 현대의 3대 질환이죠. 특히 아토피와 같은 질병은 어린이와 성인을 막론하고 매년마다 증가하는 추세에 있어, 많은 분들이 지긋지긋한 아토피에서 탈출하고자 여러 방법을 공유하고 사용하고 있는데요. 제가 오늘 공유해드리고 싶은 것은 아토피 치료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목욕법입니다. 가장 기본임에도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아토피 때문에 고통 받고 계신 많은 분들! 모두 주목하세요!!

아토피, 두드러기와 같은 알레르기 질환성 피부염을 가진 사람들에게 겨울은 정말 힘든 계절입니다. 추운 건 그렇다 쳐도, 워낙 건조하기 때문에 좀만 부주의해도 증상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거든요. 하지만 아토피 피부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피부의 청결과 보습입니다. 땀이 나거나 이물질이 쌓인 피부를 그대로 두면 모공을 막아 가려움증이 더 심해질 수도 있거든요. 그럴 때마다 목욕이나 샤워를 해줘야 하지만, 또 너무 자주 하게 되면 오히려 몸에 수분이 부족해져 좋지 않습니다. 그럼 어떻게 목욕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그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해요^^

 

1. 목욕물

: 아토피 목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입니다. 목욕이 원래 물로써 땀이나 이물질을 씻어 내리는 것인데, 피부에 자극적인 물을 이용하면 결국 목욕은 하나마나가 됩니다. 아토피 환자들은 피부 손상에 따라 2차 감염이 올 수 있거든요. 물은 되도록 정수된 물이나 연수된 물을 사용해 피부 자극을 줄이고 보습을 지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말씀 드리자면, 일반적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물에는 변질된 중금속인 칼슘, 마그네슘, 염소, 녹 등의 물질이 많은데 연수는 이러한 피부에 자극적인 물질등을 제거해 순수한 물로 재생시킨 물을 말합니다. 따라서 평소보다 피부 자극이 덜한 부드러운 연수로 목욕을 하면 피부 표면에 있는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뿐만 아니라, 아토피, 여드름, 무좀, 주부습진, 유아태열, 세균감염 등의 각종 피부질환 등을 완화시켜 줍니다. 연수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연수기]를 욕실에 설치하면 간편하게 사용이 가능하니, 아토피 질환으로 고생하시는 집에는 연수기 설치할 것을 권장하는 바입니다 

2. 물의 온도

 

: 더운 물이 담긴 욕조에 오래 있으면 피부의 보습 성분이 녹아 내리기 때문에, 약간 미지근하다 싶은 물로 샤워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성인의 경우 여름철에는 30, 겨울에는 37도가 적당하고, 아기들은 피부가 더욱 연약하니 28~30도 정도에 맞춰주시고요. 그리고, 욕탕 내 증기로 인한 더운 김은 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으니, 문을 열어 환기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목욕 후에는 시원한 물로 마무리해 피부의 열기를 가라앉힘으로써 가려움증을 예방해 주세요.

물의 온도 변화를 알려준다는 욕조용 꽃이래요

 

3. 목욕용품 선택

 

: 비누는 되도록이면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누 속 계면활성제가 피부 보습 층을 파괴해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평소에는 물로만 목욕을 하다가 일주일에 1~2회 정도만 저자극성의 아토피 전용 목욕제품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세정제를 선택하는 가장 큰 기준은 계면활성제가 함유되지 않은 것, 화학성분이 가장 적게 들어간 것!! 입니다. 이 두 가지만 잘 지켜서 선택해주세요 ^^ 집에서 천연재료를 목욕제로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해조, 박하, 창포, 녹차, , 황토, 다시마, 미역 등이 많이 사용되는 천연 목욕제입니다.

 

[추천 목욕법] 오트밀 목욕법

효과: 보습, 무자극

    방법:

1. 오트밀가루로 죽을 걸쭉하게 만듭니다.

2. 오트밀 죽을 거즈망에 넣어 주머니를 만듭니다.

3. 욕조에 물을 받습니다.

4. 물이 받아진 욕조 안에 오트밀 망을 넣어 잘 풀어줍니다.

5. 욕조 안에 10~15분 정도 몸을 담그게 합니다.

 

4. 목욕법 

: 목욕은 약 5~10분 정도로 진행하고, 횟수는 하루에 1~2회 정도로 진행합니다. 예외적으로 땀이 많은 체질, 여름과 같이 땀이 많이 나는 계절, 야외 활동으로 피부가 더러워지는 경우는 샤워를 여러 번 하는 것도 좋으며, 샤워할 여건이 되지 않으면 부분적으로라도 물로 씻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땀이나 세균, 이물질 등은 아토피에 치명적이기 때문이죠ㅠ 하루에 샤워를 여러 번 할 경우에는 물로만 해줘야 보습층 파괴가 덜합니다. 목욕 시에는 손바닥으로 피부를 부드럽게 밀어주면서 씻는 게 좋습니다. 때수건은 피부를 손상시켜 건조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에요. 위에서도 말씀 드린 것처럼 되도록 물로만 씻는 게 좋지만, 클렌저 사용시에는 피부에 클렌저가 남아있지 않도록 깨끗하게 헹구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목욕을 다 하신 뒤에는 수건으로 문질러 닦아내지 말고, 살짝살짝 눌러서 물기만 제거해 촉촉하게 물기가 약간 남아있도록 합니다.

 

²  목욕 포인트 

1) 머리부터 감는다: 입욕 전 옷을 입은 채로 머리를 감아줍니다. 옷을 벗고 머리를 감으면 자극적인 샴푸의 성분 때문에 얼굴, , 머리, 어깨, 가슴, 배 등에 습진이 생길 수 있거든요.

2) 최대한 거품을 많이 낸다: 목욕전용세정제를 사용할 시에는 최대한 거품을 많이 내서 전신을 부드럽게 마사지하도록 합니다. 거품은 많이 내면 낼수록 피부에 자극을 줄여 줄 수 있어서 좋습니다.

3) 샤워기로 마지막 헹군다: 문지르지 말고 부드럽게 씻어 헹구는 방식을 반복한다. 그리고 마지막 헹굼은 샤워기로 합니다. 겨드랑이 밑, 귀 뒷부분, 턱 밑 등 살이 접히는 부분은 특히 더러움이 남지 않도록 신경 써서 닦아 내도록 합니다.

 

5. 보습제 사용

: 보습제는 아토피 피부 전용 제품으로 화학성분이 적게 들어간 제품으로 발라줍니다. 요즘은 천연원료 제품이 많이 나오고 있으니, 일반 시중의 제품보다는 천연제품 전문 매장의 제품을 찾아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토피 상처가 심하신 분은 보습제 보다는 병원에서 처방 받은 감염치료제를 발라주도록 하세요. 상처 난 피부에 보습제를 바르면 2차 감염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6. 그 외 알아두면 좋은 사항 

: 목욕은 낮보다는 잠자기 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아토피 환자들은 가려움 때문에 잠을 설치곤 하는데, 목욕을 하면 긴장이 완화되어 숙면을 취하기 좋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좋은 목욕 법이라고 해도 나의 피부, 혹은 내 아이의 피부에 맞지 않으면 오히려 역 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방법을 시도할 때는 부위별로 조금씩 시도해 피부 상태를 충분히 체크한 뒤 하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중간에 그만두지 마세요. 적어도 6개월 이상은 꾸준히 실행을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아토피 피부염은 장기전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