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족 건강 관리하는 방법! (건강관리,가습기,에어워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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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화려한 싱글족들이 집에만 들어가면…

이러고 있을 거라는 편견. 저는 아닐 거라고 생각했죠

처음 부모님 품을 떠나 혼자 살기 시작했을 땐 아주 그냥 신났죠… 처음 맛보는 완전한 자유!
하루 종일 TV를 봐도 게임을 해도~! 새벽에 친구들을 불러와 술판을 벌여도 아무도 뭐라 하는 사람 없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딱 3.개.월. 갑니다.
저도 어느새 아침에 일어나면 열두 시~! 내방은 예전부터 쓰레기~!가 됐고~
싱글 족 생활 3개월 째에 딱 더도 말도 덜도 말고 7키로가 찌는 쾌거가 일어나게 되죠 두둥.

 
(안녕 친구야?)

정말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 싶더군요…
제 몸은 점점 E.T.처럼 배는 불룩, 팔다리는 가늘게(하루 한끼만 몰아서 먹으면 이렇게 됩니다.) 변해갔고.. 알러지 비염부터 어릴 때 앓았던 아토피까지 온갖 잔병들이 돋기 시작했죠..-_-
게다가 집 주변에 공사장까지 있어서 하루만 걸레질 안 해도 먼지가 장난이 아니에요.
근데 그걸 계속 쌓아뒀으니~ 병이 생길 수밖에 없죠.. ㅠㅠ

엄마가 딸래미 골골대는 거 보더니 우선 한약부터 지어주셨어요.
일단은 혼자 살수록 살뜰히 건강을 관리하는 게 제일 중요하대요. 의사 선생님이
특히 비염 있는 분들은 외출 후나 청소했을 때 코를 세척하라고 하더라고요. 가습기도 틀구요.

그래서 우선 가습기를 쬐끄만 거 사다 놓을까 했는데.. 물통형 가습기 좀 찝찝하고 그래서
에어워셔 샀어요. 전 아직 귀차니스트니까요. 위니아 꺼 많이들 쓰시더라고요.
디자인도 귀여미고… 잘 샀다 싶은 게 요새 가습기 살균제 난리난거…ㄷ ㄷ ㄷ
아찔하네요 진짜. 위니아 에어워셔는 가습기 살균제도 안 써도 돼고 미세먼지도 없애준대요.
아무래도 원룸은 건물이 오래 되서 더 건조하고 안 좋았는데 에어워셔 틀고는
피부도 더 촉촉해진 거 같고 좋네요.

2주 전부터 운동도 시작했고요. 힙합앱스라고 있는데. 잘생긴 흑인 오빠가 화면을 보고
윙크를 날리면서 저를 힙합고문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아 힘들어 죽어요 진짜 ㅋㅋㅋㅋㅋㅋㅋ 저 땀 잘 안 나는데 아주 작살남.
샨티(흑인 오빠) 가끔 때리고 싶어요. 하지만 잘생겨서 참습니다..

그리고 자주 끓여먹던 라면, 그리구 햄버거도 웬만하면 줄이고 식이요법 하려고 해요.
어차피 집처럼 영양균형 고루 갖춰서 잘 차려먹는 거까진 기대도 안하지만,
라면 한 번 끓여먹기 시작하니깐 맨날 라면 아니면 짜장면..햄버거..피자-_- 특히 치킨!!!
중독성이 쩔더라고요. 간편하고 맛있고….하지만 그런 것만 먹다 보니 입에 혓바늘 돋고 난리
났음. 집에서 혼자 자주 시켜먹는 분들 다 공감하실 거에요..
먹어도 먹어도 안 질리는 그 악마의 음식들!!! 하지만 눈 딱 감고 한 달만 자제하려고요.

옛날에는 살도 곧잘 뺐는데 이거 나이 먹고 찐 살은 잘 빠지지도 않더라고요.
게다가 술과 야식으로 찐 더러운 살은…. 나와 평생 함께할 것만 같아요 ^^ 꺄르~
옛날에 운동했던 강도 두 배로 해도 빠지는 속도가 비슷한 거 같아요.ㅠㅠ
하지만 다이어트보다는 우선 건강 생각해서 관리하는 거니까 열심히 노력 해볼랍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