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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피부 건조, 미스트 뿌리면 더 악화된다?


BY 해오름 2013-12-13

겨울철 얼굴이 건조할 때 적지 않은 여성들이 미스트를 뿌려서 피부 건조를 해결하려고

한다. 하지만, 습도가 낮은 겨울에는 미스트를 뿌리는 게 피부 건조를 해결하기는 커녕

오히려 피부 건조를 더 악화시킨다.

 

순천향대학부천병원 피부과 배유인 교수는 "얼굴에 미스트인 수분이 날라가서 피부의 자연

보습인자인 세라마이드 같은 성분이 같이 사라진다"며 "또한 피부 각질층의 수분도 증발 돼

논바닥이 갈라지듯 얼굴 피부의 각질세포층에 균열이 생긴다'고 말했다.

 

피부 건조를 해결하는 보습제에는 수분제, 연화제, 밀폐제 3가지 성분이 들어가야 한다. 하지만

뿌리는 형태의 미스트에는 수분제는 들어가지만, 연화제와 밀폐제 같은 성분이 들어가기 어렵다.

 

미스트는 여름철 피부가 열에 달아오를 때 뿌리면 수분이 달아나면서 냉각 작용을 해서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준다. 그러나 보습을 해서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은 아닌 것이다.

 

겨울철 피부 건조를 막기 위해서는 아침과 저녁 세안 후 크림 형태의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가장

좋다. 이외에 물을 많이 마시고 가습기를 틀어서 몸의 내외부 습도를 촉촉히 유지하는 게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