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506

지난 1년간의 다이어트 기록~~!


BY 조아조아 2015-11-11

작년 가을까지 하루하루가 우울하고 처지고, 삶의 재미를 못 느끼며 살던 40살, 아이3인 가정주부입니다. (키는 164, 몸무게는 86)

문득 이렇게 살다가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다이어트를 생각했지요.

살 좀 뺏다고 하시는 분들에게 물어가며, 나에겐 뭐가 좋을까 고민을 하고 어떻게 하는게 요요없이 건강하게 살을 뺄수 있는지 2달정도는 탐색하는 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작년 9월말쯤 저와 비슷한 외모의 아시는 분이 다이어트 클리닉을 다녀보자고 제의를 하셨어요

그래서 상담을 하고 한달을 등록했습니다.

(병원 등록비 2십4만원 정도?, 약값은 한달기준 8만원정도 였던것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병원에선 일주일에 2번 매조테라피?라는 지방분해 주사를 배에 맞고, 가스주사?라는것을 추가해서 누워있고, 약을 처방받아 꼬박꼬박 먹었지요.

한달을 열심히 다니며, 입맛이 정말 마법처럼 사라져 11kg이 감량되었습니다.

저는 열심히 의사선생님과의 상담을 부지런히 신청했고, 궁금한 부분이나 내가 잘 하고 있는지를 꼼꼼히 체크했습니다.

작년 10월말쯤 다시 한달을 등록해야 하는 시점에서 약 처방을 받으며 의사선생님 상담을 수락하였는데, 그날따라 다른 외과 선생님께서 상담하시니 괜찮으시냐는 간호사의 안내에 수락을 하고 상담을 받았습니다.

그랬더니 기존 의사선생님과는 전혀 다르게 약의 부작용으로 부정맥이 올수도 있고, 언젠간 병원과 약을 끊으면 요요는 반드시 올수 밖에 없다는 솔직담백한 의견을 주셨어요.

전 아는 지인껜 더이상 병원을 다니지 않겠노라 선언을 하고, 각자의 다이어트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함께 다이어트 병원을 다니시던 지인은 지금도 병원을 다니고 계시고,

전 11월부터 병원, 약을 모두 끊고 집근처를 하루에 1시간씩 걷는 운동과 식이조절을 시작했습니다. 병원과 약을 끊으니 기존의 식탐이 완전 다시 돌아와서 참기 힘들었고, 슬슬 몸무게도 2-3kg은 쉽게 돌아가는 듯해 불안하고 속상하고 우울하기도 했지만, 마음을 다잡고, 다시시작하는 마음으로 임했습니다.(솔직히 11kg만 유지하자고 마음을 비우고, 목표를 정했습니다)

작년 11월, 12월, 1월 정도까지는 철저히 탄수화물을 줄이고, 대신 돼지고기 등심을 삶아서 먹거나, 두부, 상추쌈, 도토리묵 등 탄수화물을 대체할 수 있는 음식을 찾아 먹으며, 견과류로 아몬드와 건포도, 호두, 땅콩 등을 수시로 간식으로 먹었습니다.

올해 10월부터는 운동을 당분간 끊고, 식사도 밥은 적당히 먹고, 물을 하루에 2리터이상 마시기를 챙기고 있습니다. 요 며칠 약간은 살이 찐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물을 자주먹는 습관을 들이고, 물을 많이 마셔서 오히려 아침에 몸이 가벼워진듯하기도 해서 대체로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론을 이야기 하자면, 총  몸무게는 20kg정도 빠졌구요.(63~65kg 왔다갔다?) 얼굴도 작아지고, 속옷이며 겉옷이며 사이즈가 줄었습니다. 사람들이 달라졌다고 알아주고, 더 당당해진 저의 모습을 보며 제 자신에게 대견함으로 칭찬을 합니다. 그에 걸맞는 선물도 가끔 줍니다(옷이나 신발, 립스틱 정도?)

어느분들은 만족을 못하는 무게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저는 아직도 진행중이며, 건강하게 유지만이라도 하자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다이어트에 관심있으신 분들께 희망과 용기를 드리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중간중간 정체되는 듯해서 지루하고 포기하고 싶기도 했지만, 그냥 난 죽을때까지 이정도 운동은 할수 있어, 가끔은 먹고싶은 크림빵정도는 먹어도 포기 안 할수 있어 라는 주문을 외우며 지금까지 온것 같습니다.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그냥 무던히 전진하시면 기쁜 날이 찾아오는것 같습니다. 모든 님들 화이팅입니다.~^^

행복하고 포기하지 않는 다이어트가 중요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