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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설이 만건곤할 제.....


BY 새봄이다 2018-03-21

오늘이 춘분이라고 하더군요.

어릴적에 어린이행진곡이라는 동요에 맞춰서

 "입춘 우수 경칩 춘분, 청명 곡우 입하 소만, 망종 하지 소서 대서, 입추 처서 백로 추분, 한로 상강 입동 소설, 대설 동지 소한 대한."

이렇게 노래에 맞춰서 외웠던 24절기가 생각 납니다.

초등학교 다닐 적 외웠던 건데도 50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 기억이 또렷한 걸 보면 어릴적 그거 알려주시던 선생님 대단하다 싶습니다.

춘분에 봄눈이 가득한 날이라도

이 봄눈 속에도 봄은 송송송 우리 곁에 다가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꽃샘추위도 그런 마음에서 참아낸다면

향기롭게 견뎌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사는 인생이 그렇듯이

아무런 역경 없이 겨울이 가고 봄이 오고 여름이 온다면 조금 재미가 없을 테니까

계절도 이렇게 덜컹덜컹 흔들흔들거리며 우리 곁에 다가오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