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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간주 나무의 효능(퍼온 글)


BY 미개인 2018-07-30

≪ 통풍, 관절염 다스리는 노간주나무 ≫두송실

통풍과 관절염에 좋은 노간주나무 열매 기름

노간주나무는 측백나무과에 속하는 큰키나무로 두송목(杜松木) 또는 노송나무라고도 부른다.
척박한 땅에 잘 자라며 키 10미터, 직경 20센티미터까지 자라는데 장대처럼 곧게 자라는 것이 많다.
잎은 가시처럼 날카로워 찔리면 아프고, 암수딴그루로 5월에 꽃이 피어 이듬해 10월에 지름이 7∼8밀리미터쯤 되는 열매가 검붉게 익는다.

 이 열매를 두송실이라고 하는데 서양에서는 '드라이진'이라는 양주를 만드는 원료로 쓴다.  
북미 인디언들은 노송나무나 측백나무 잎을 암이나 부인병, 출혈, 근육통 등에 널리 이용했다.
나무 줄기가 몹시 질기고 탄력이 있으므로 소의 코뚜레 재료로 널리 썼고
대나무가 자라지 않는 지역에서는 잔 가지를 다듬어 버리고 껍질을 깎아 내어 장대를 만들기도 했다.
노간주나무는 열매를 약으로 쓴다. 가을에 열매를 따서 모아 달여서 먹기도 하지만 햇볕에 말려서 기름을 짜서 쓰는 것이 훨씬 더 좋다.
노간주 열매 기름인 두송유(杜松油)는 통풍, 류머티스 관절염, 근육통, 견비통, 신경통에 특효약이라 할만하다.
두송유를 창호지에 먹여 아픈 부위에 붙이면 신기하다 싶을 정도로 빨리 통증이 멎고 차츰 치유된다

두송유를 아픈 부위에 바르고 나서 그 위에 창호지를 붙이고 드라이어로 뜨거운 바람을 쐬어 주면 치료 효과가 더욱 빠르다.
중풍으로 인한 마비에는 마비된 부위에 두송유를 듬뿍 바르고 나서 마사지를 하면 효과가 있다.
온 몸이 나른하고 피곤할 때 두송유를 온 몸에 바르고 마사지를 하면 몸이 개운해진다.           

노송나무 열매로 술을 담그면 두송주가 된다.이 두송주는 코막힘·소변불통·변비를 치료하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작용이 있다.
독한 술을 열매 양의 3∼4배 정도 붓고 밀봉하여 6개월쯤 두었다가 열매는 건져 버리고 술만 따로 따라 두었다가
소주잔으로 한 잔씩 아침·저녁으로 마신다.



노간주 나무 열매에는 0.5∼2퍼센트의 정유 성분이 들어 있고,
당분이 40퍼센트, 송진이 0.9퍼센트, 이 밖에 기름·색소·사과산·개미산·초산 등이 들어 있다.
정유 성분은 위장 점막을 자극하여 위 운동을 세게 하고 소화액을 빨리 나오게 한다.
또 가래를 삭이고 염증을 치료하는 효과도 있다.



정유는 콩팥을 자극하여 이뇨 작용을 하므로 몸이 붓거나 소변이 잘 안 나오는 증세에 쓸 수 있으나
너무 오래 쓰거나 많이 쓰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신장염이나 심장성 신염 등에는 쓰지 않는 것이 좋다.
노간주 열매와 설탕을 같은 양으로 하여 항아리 속에 담고 잘 봉하여 땅속에 1년 동안 묻어 두면 향기가 뛰어난 술이 된다.
이 술을 양껏 마시면 신경통, 관절염, 중풍으로 인한 사지 마비 등을 치료한다.
 노간주나무 열매의 독성이 없어지고 약성만 남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노간주나무는 기름이 많이 나오지 않는다.
열매 5되에서 한 홉쯤을 얻을 수 있을 뿐이다. 열매를 따기도 쉽지 않다.
그러나 난치 관절염이나 통풍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이 기름을 한번 약으로 써 보면
그 효과가 신비롭다고 할 정도로 빠르고 뛰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노간주나무는 바다가 가까운 산지, 척박하고 메마른 땅에 흔히 자란다.
열매가 안 달리는 수나무가 많고 암나무는 드물다.
메마른 바위 틈에서 줄기가 비틀린 채 자라고 있는 노간주나무는 어혈이나 근육이 뭉치고 늘어진 것을 푸는 데 좋은 약이 된다.  
깊은 산속에서 무술 수련이나 정신 수련을 하는 사람들은 수백 년 묵은 노간주나무를 귀한 약으로 쓴다.  
수백 년 묵은 노간주나무 줄기를 잘 게 쪼개어 물에 넣고 끓여 그 물에 목욕을 하거나 마찰을 하면,
어혈이 풀리고 굳어진 근육이 풀리며 몸 안에 있는 온갖 독소들이 밖으로 빠져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