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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되거나 ‘독’이 되는 음식 궁합 /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상극 음식 (공유)


BY 미개인 2020-08-30

 ‘약’이 되거나 ‘독’이 되는 음식 궁합 /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상극 음식 


 조선의 왕 중 경종이 죽음에 이르는 사건의 결정적 단서로 나오는 것이 바로 ‘게’와 ‘곶감’이다.

실제로 게는 식중독균의 번식이 대단히 잘 되는 고단백 식품이고,

감은 수렴 작용을 하는 타닌 성분이 있어

게와 감을 함께 먹으면 소화불량을 수반하는 식중독에 걸리는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한다. 


 역사적으로 음식으로 인한 독살은 여러 차례 볼 수 있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연잉군(이후 영조)은 경종에게 게장과 홍시를 진상해 독살 한 사건이다.

특히 연잉군은 게와 곶감을 먹고 탈이 난 경종에게 체질 상 안 맞는 인삼을 약재로 쓰라 명해

결국 살해한 뒤 왕위에 올랐다. 


 또 장희빈이 숙종 28년 8월 게장에 꿀을 타서 인현왕후 민씨를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추정도 있다.

이렇듯 음식, 알고 먹으면 약이 되지만 모르면 사망할 수 있는 ‘독’이 된다. 


 [몸에 해가 되는 상극 음식]


▶ 당근과 오이 

당근과 오이를 썰면 다른 채소의 비타민C를 파괴하는 아스코르비니아제라는 효소가 나오는데

이 둘을 함께 조리하게 되면 비타민C 파괴를 더욱 부추기게 된다.

이 효소는 산에 약하므로 레몬즙이나 식초를 넣어서 조리하는 게 좋다. 


▶ 토마토와 설탕 

설탕이 체내에서 소화되려면 다량의 무기길과 비타민B1이 필요하다.

토마토와 설탕을 함께 먹으면 토마토의 영양분은 설탕을 소화하는 데 모두 소모돼 버린다. 


▶ 햄버거 콜라 

햄버거와 콜라는 같이 먹으면 최악의 인스턴트식품이다.

햄버거는 칼로리가 높은 데 비해 영양분이 낮은데

콜라의 탄산은 조금이나마 함유된 햄버거의 칼슘과 무기질을 몸 밖으로 배출해 뼈를 약하게 만든다. 


▶ 꿀과 홍차 

홍차의 떫은 맛을 내는 타닌 성분은 콜레스테롤을 낮추며 항균작용을 한다.

하지만 꿀 속의 철분과 결합하면 타닌철산으로 바뀌게 되는데

이 성분은 체내에서 흡수되지 못하고 배설 돼 영양 손실이 크다. 


▶ 맥주와 땅콩 

맥주와 땅콩은 모두 차가운 성질의 음식이다.

따로 먹어도 장이 약한 사람은 설사할 수 있는데 함께 먹으면 장 기능을 더욱 떨어뜨리고 숙취를 더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시금치와 두부, 문어와 고사리, 미역국과 파, 설탕과 팥죽, 설탕과 우유, 치즈와 콩,

커피와 토스트, 라면과 밥!!, 새우와 버섯 옥수수와 대합, 쇠고기와 버터 등이

함께 먹으면 절대 안 되는 상극인 음식들이다.



 [서로 도와주는 찰떡궁합 음식] 


▶ 멸치와 풋고추 

멸치에는 칼슘이 많지만 칼슘 흡수를 막는 인도 들어있기 때문에

그냥 먹게 되면 온전하게 영양소를 흡수하지 못한다. 

하지만 풋고추에는 칼슘 흡수를 돕는 철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같이 먹으면 멸치의 칼슘을 더 많이 흡수할 수 있다. 


▶ 된장과 부추 

된장은 항암 효과가 뛰어나지만 소금이 많이 들어가 있다.

된장과 부추를 함께 먹는다면 부추에 있는 칼륨이 된장의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된장에 없는 비타민A 와 비타민C를 보충해준다. 


▶ 호박과 달걀 

호박은 달걀의 단백질이 체내에 더 빠르게 흡수될 수 있도록 하고,

달걀에 있는 칼슘을 호박의 섬유소와 함께 먹으면 체내의 부교감 신경이 더 활발해져

심리적인 안정감과 동시에 신체적인 긴장까지 풀어준다. 


▶ 콩과 미역 

콩에 들어있는 사포닌은 항암 효과가 있지만 많이 먹으면 체내에 있는 요오드를 몸 밖으로 배출한다.

요오드가 부족하면 갑상선에서 호르몬을 분비하지 못해 갑상선에 이상이 온다.

콩을 많이 먹는 사람은 요오드가 많이 든 미역 다시마를 평소에 먹으면 효과적이다.


이 외에도 아욱과 새우, 감자와 버터, 조개와 쑥갓, 닭고기와 홍삼, 돼지고기와 표고버섯,

돼지고기와 새우젓, 굴과 레몬, 샐러드와 양파, 시금치와 참깨, 옥수수와 우유, 스테이크와 파인애플,

두부와 미역, 쌀과 쑥 등이 함께 먹으면 찰떡궁합인 음식에 속한다.



[함께 먹으면 절대 안 되는 상극 음식에 대해 알아야 할 필수 내용] 


01. 칼로리 향상의 주범 → 샐러리 마요네즈

마요네즈는 셀러리의 단짝 소스로 통하지만

다이어트를 위해 셀러리를 먹으면서 고칼로리의 마요네즈를 찍어 먹는 것은 아무 소용없는 일.

이럴 땐 상큼한 플레인 요구르트를 찍어 먹어 칼로리를 낮추는 것이 좋다.


02. 비타민을 파괴 → 오이 무

오이와 무를 함께 무쳐 먹으면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하지만 오이를 자를 때 생기는 ‘아스코르비나아제’라는 비타민 C 분해 효소가 무의 비타민 C를 파괴한다는 사실.

단, 아스코르비나아제 성분은 산에 약하기 때문에

무보다 오이를 먼저 식초에 무치면 무의 비타민 C 파괴를 막을 수 있다.


03. 칼슘 섭취를 방해 → 시금치 두부

시금치에 든 수산 성분과 두부에 다량 포함된 칼슘이 결합하면

수산칼슘이 만들어져 칼슘의 섭취를 막고 결석에 걸릴 가능성을 높인다.

된장국을 끓일 때 절대 같이 넣어선 안 될 상극 재료.


04. 감은 변비 유발 식품 → 감 도토리묵

감은 원기 회복에 도움을 주는 음식이고, 도토리묵은 열량이 적고 수분이 많아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

하지만 함께 먹으면 감의 탄닌 성분이 도토리묵의 수분을 흡수해 변비나 어지럼증을 일으킬 수 있다.

감은 지방이 많이 든 음식과 같이 먹어도 변비를 일으킬 우려가 있고,

철분 공급원인 동물의 간과 함께 섭취하면 탄닌 성분이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기도 한다.


05. 소화불량에 더부룩한 속 → 수박 튀김

느끼한 튀김을 먹고 나면 수박처럼 수분이 많아 산뜻한 맛의 과일을 찾게 되지만

수박의 수분이 위액을 희석하여 튀김요리의 소화를 방해한다.

오히려 속을 더 더부룩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


06. 비타민 B 흡수를 방해 → 토마토 설탕

달콤한 맛을 더하기 위해 토마토에 설탕을 뿌려 먹지만,

이렇게 하면 토마토의 풍부한 비타민 B가 몸에 흡수되는 대신 설탕을 분해하는 데 사용되기 때문에

아무리 먹어봤자 헛일. 


07. 콜레스테롤 섭취 주의 → 스테이크 버터

스테이크용으로 쓰이는 안심과 등심에는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돼 있다. 버터도 마찬가지.

고기를 버터에 굽거나 함께 먹으면 콜레스테롤을 과잉 섭취할 수 있다.


08. 기침·천식에 나쁜 → 돼지고기 도라지

도라지는 기침과 천식이 있는 사람에게 좋은 음식. 하지만 돼지고기와 함께 먹으면 효능이 반감된다.


09. 둘 다 소화 안 되는 음식 → 쇠고기 고구마

고구마와 쇠고기는 소화에 필요한 위산의 농도가 다르다.

두 음식물이 위에 오랫동안 머물면 소화 흡수를 방해하는 결과를 낳는다.

고구마 대신 파인애플이 찰떡궁합.


10. 칼슘 흡수 방해 → 멸치 시금치

시금치의 수산 성분이 멸치의 칼슘 흡수율을 낮춘다.

멸치에는 풋고추가, 시금치에는 참깨가 어울린다.


11. 철분 흡수 방해 → 바지락 우엉

우엉에는 다량의 섬유질이 들어 있어 바지락의 철분 흡수를 방해하므로 같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12. 설사 유발 → 장어 복숭아

지방이 풍부한 장어와 복숭아를 함께 먹으면 복숭아의 유기산이 지방의 소화를 방해해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장어를 먹을 때는 생강을 곁들이는 게 좋은데,

생강에는 디아스타아제와 단백질 분해 효소가 들어 있어 장어의 소화를 돕는다.


13. 칼슘 흡수 방해 → 미역 파

요리의 마지막 단계에 넣어 맛을 완성하는 재료가 바로 파.

하지만 미역국에는 넣으면 안 된다.

파에는 인과 유황이 많이 들어 있어 미역에 함유된 칼슘이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


14. 영양분이 모두 체외로 배출 → 치즈 콩

치즈와 콩은 단백질과 칼슘이 많은 영양 공급원.

하지만 함께 먹으면 콩의 인산과 치즈의 칼슘이 결합해 체외로 배출되기 때문에 먹으나 마나.


15. 설탕은 우유의 비타민 도둑 → 우유 설탕

우유에 설탕이나 소금을 넣어 마시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우유에 들어 있는 비타민 B1의 흡수를 방해한다.

딸기 향이나 바나나 향이 가미된 우유 역시 마찬가지다.


16. 콜레스테롤 증가 주의! → 초콜릿 우유

우유에 든 유지방과 초콜릿의 지방을 함께 섭취하면 체내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급격히 상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