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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에도 관절염이?


BY 미개인 2020-11-29

절염은 관절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통증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관절은 뼈와 뼈가 만나는 부위입니다관절은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연골관절낭인대힘줄근육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일반적으로 40세가 넘어가면 관절 연골의 마모가 시작되고 70세쯤에는 대부분의 관절을 잃게 됩니다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중 70~80%가 무릎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을 정도로 노년층에게는 흔한 질환이죠그런데 발목에도 관절염이 생길 수 있다는 사실 혹시 알고 계셨나요오늘은 발목 관절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발목에도 관절염이?

           

발목 관절염이란?

발목 관절염은 정강이뼈와 발목뼈의 연골 표면의 마모에 의해 발생하는 발목 관절의 퇴행성 장애입니다우리 몸을 이루는 관절 어디에도 연골이 손상되면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발목은 체중의 98%를 견딥니다또한 척추와 연결돼 우리 몸의 중추 역할을 담당합니다잘못된 걸음 혹은 잘못된 자세로 인해 관절에 무리가 생기면 발목에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발목 관절염은 고관절염과 무릎 관절염에 비해 빈도가 낮습니다하지만 이러한 인식의 차이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늦다는 문제가 있습니다증상이 심해지기 전까지는 통증이 미미하다 보니 병원을 찾는 시기가 늦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그래서 발목을 두고 침묵의 관절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발목에도 관절염이?

           

발목 관절염의 원인은?

발목 관절염 환자의 약 70%는 과거에 발목 질환을 앓은 적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발목 골절을 겪었거나 발목을 자주 접질려 발목 염좌가 반복됐을 때 일어나는 것이죠다쳤던 곳을 또 다치는 분이 있으실 겁니다겨울철 빙판길에서 미끄러졌을 때 계단을 헛디뎠을 때 같은 곳을 자꾸 다치게 됩니다.
 
흔히 삐었다고 하는 발목 염좌가 발생하면 인대가 찢어지거나 늘어나기 때문에 관절은 제 역할을 하기 어렵습니다이러한 인대를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본래의 강도로 회복하지 못하게 됩니다그래서 다친 곳을 또 다치게 되는 것입니다이처럼 반복적으로 발목에 염좌가 발생하면 추후 발목 관절염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발목 관절염은 격한 운동을 하거나 심한 육체 노동을 할 때 발목에 압박이 강하게 되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과 체중으로 인해 발목에 무리가 갈 때에도 발목 관절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발목에도 관절염이?

              

여기서 잠깐!
약물 치료로 관절을 재생 시킬 수는 없나요?

아쉽게도 현재의 의학 기술로는 관절염이 발생한 관절을 정상으로 되돌릴 방법은 없습니다관절염은 통증을 조절하고 남아있는 관절의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발목 관절염의 치료는?

우선 검사를 통해 관절염의 진행 정도를 파악합니다초기일 경우 운동 치료나 약물 치료보조기 착용 및 주사 치료 등을 통해 관절을 유지하고 보존하는 치료를 합니다하지만 발목 관절염은 초기에 발견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발목 관절의 연골이 다 닳아 거의 없는 말기 관절염의 경우 관절의 기능을 인공 관절로 대체해주는 인공 관절 치환술이나 발목을 고정해주는 발목 유합술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발목에도 관절염이?

             

발목 관절염 예방은 어떻게?

대다수의 발목 관절염은 염좌와 골절 등의 외상에서 시작됩니다따라서 발목을 다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꾸준한 운동을 통해 발목 주변의 근육을 발달 시키면 발목 부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갑작스러운 운동은 관절에 압박을 주므로 준비 운동과 스트레칭을 하고 운동을 시작해야 합니다.
 
발에 꼭 맞는 신발을 착용하는 것 역시 발목 보호에 도움이 됩니다높은 하이힐이나 키높이 신발은 발목 건강을 해칠 수 있으니 자주 신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김성화 기자
사진 = 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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