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식초에 낫또 쉐이크까지, 이색 다이어트 활용하기

채규희                                                     |가정의학과 전문의    
[출처] : https://www.hidoc.co.kr/healthstory/news/C0000006694 | 하이닥


연일 화제를 일으키는 각종 이색다이어트 방법들.
문제는 이러한 이색다이어트 방법들이 모든 사람들에게 적합한 방법인지 알 수 없고 더욱이 의학적인 근거가 없는 방법들조차 맹신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물론 이색다이어트 방법들이 무조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화제가 되는 이색다이어트 방법들을 무작정 따라 하기 보다는 나에게 적합한 부분을 찾아 건강하게 활용할 필요가 있다.
◆ 다이어트로 인한 변비예방 ‘바나나식초(Banana Vinegar Diet)’
헐리우드 여배우 기네스펠트로를 비롯한 많은 여자 스타들이 애용한다고 하여 화제가 되었던 ‘바나나식초 다이어트’. 바나나 속 펙틴 성분이 숙변제거에 용이하여 다이어트 시 발생하는 변비를 예방하고 식초에 들어 있는 산이 인체에 쌓인 당분과 지방을 연소시켜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욱이 제조 방법도 간단한데 바나나와 식초, 꿀을 각각 1:1:1의 비율로 섞어 깨끗하게 소독된 유리병에 담은 후 2주간 냉장고에서 숙성한 뒤 바나나는 건져내고 남은 식초를 식사 때 3숟가락씩 먹으면 된다.다만 바나나식초를 식사대용으로 먹는다면 영양 불균형, 요요현상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니 다이어트로 인한 변비를 예방하는 차원으로 활용하도록 하자.◆ 과식을 막아주는 에피타이저 ‘양배추 수프’
헐리우드 여배우 케이트 윈슬렛, 샤론 스톤, 미셸 파이퍼 등이 다이어트 방법으로 애용한다고 하여 유명해진 ‘양배추 수프 다이어트’는 양배추, 피망, 당근, 양파, 셀러리, 토마토를 썰어 냄비 안에 넣고 1시간쯤 뭉근하게 끓여 완성된 수프를 식사 대신 먹는 다이어트 방법이다.
양배추는 칼로리는 낮지만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며 섬유질도 많아 다이어트 음식으로 제격이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양배추라도 매 식사를 양배추 수프로 대신한다면 결국 원푸드 다이어트의 한계점이 드러날 수 밖에 없고 다이어트에 꼭 필요한 단백질의 섭취가 부족해질 수 있다. 따라서 양배추 수프를 다이어트에 이용할 때에는 식사 전 에피타이저로 섭취하여 폭식이나 과식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 바쁜 직장인의 한끼 식사로 제격 ‘낫또 쉐이크’
 얼마 전 약사들이 선정한 가장 효과적인 다이어트 방법으로 뽑히기도 했던 ‘낫또 다이어트’는 낫또, 바나나, 우유, 꿀을 섞은 쉐이크를 아침 저녁 식사대용으로 섭취하는 다이어트 방법을 말한다.건강식품으로 알려진 낫또는 식이섬유와 유산균이 풍부하여 다이어트는 물론 장 건강과 피부미용에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특히 낫또에 함유된 천연 유산균이 항암효과,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한다.단 낫또 특유의 냄새와 질감 때문에 즐겨 먹기에 다소 부담스럽다는 단점과 하루에 2끼를 나또 쉐이크만을 섭취하는 것은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바쁜 직장인들의 하루 한끼 식사대용으로 이용하거나 공복 시 간식으로 먹어 보자.
◆ 식욕억제용 아침 간식 ‘초콜릿 1~2조각’
그 동안 초콜릿은 비만의 적으로 알려져 왔지만 최근 여러 연구결과를 통해 비만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내용들이 밝혀지고 있다. 초콜릿의 주요 원료인 카카오에 함유된 폴리페놀 성분이 체내의 지방흡수를 막아주고 데오브로민이 뇌를 자극해 식욕억제를 일으키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초콜릿 대부분이 300kcal가 넘는 고열량 식품이기 때문에 과한 섭취는 자제해야 한다. 다이어트 시 초콜릿이 먹고 싶다면 버터와 설탕이 함유된 초콜릿은 피하고 카카오 함량이 70% 이상 되는 다크 초콜릿을 1~2조각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단, 카카오 함량이 70% 이상 함유되었다 해도 초콜릿은 단당류의 탄수화물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단순당 중독의 위험이 있고 칼로리 역시 높기 때문에 섭취 횟수는 최소화 하고 아침에 먹는 초콜릿이 단 맛에 대한 갈증을 없애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니 아침 간식으로 이용하자.
[출처] : https://www.hidoc.co.kr/healthstory/news/C0000006694 | 하이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