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를 마신 후 두 시간 동안의 신체 변화
10분 뒤
500mL짜리 콜라 한 병에는 약 50g, 찻숟가락으로 10개 정도의 설탕이 들어있습니다.
성인 여성과 미성년자의 하루 평균 당 섭취 권장량인 25g을 훨씬 웃도는 양입니다.
(성인 남성의 경우 38g입니다.)
달아서 구역질이 날 법도 한데, 어떻게 이렇게 많은 양을 단숨에 마실 수 있을까요?
바로 콜라에 든 인산이 설탕의 단맛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기 때문입니다.
20분 뒤
혈당이 치솟고 인슐린이 급격히 분비됩니다.
간은 이런 변화에 대응하여 잔여 당분을 지방으로 바꾸기 시작합니다.
40분 후
몸이 카페인을 모두 흡수하여 동공이 확장되고 혈압이 상승합니다.
이에 간은 순환계에 더 많은 당분을 공급합니다.
이제 뇌의 아데노신 수용체가 차단되어 피로를 잘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120분 뒤
카페인의 이뇨 작용이 이루어져서 소변을 보게 됩니다.
이때 칼슘, 마그네슘, 아연, 비타민 등과 같은 뼈에 필요한 성분과
나트륨, 수분, 전해질이 함께 몸 밖으로 빠져나갑니다.
그 이후
최고치를 찍었던 쾌감이 사그라들면서 '슈거 크래시'가 찾아옵니다.
무기력하고 짜증이 나는 현상입니다. 꽤 오래 지속되니 각오하시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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