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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님의 글입니다
돌 된 아이 엄마예요.
우리 부부는 결혼 하면서 부터
의논할 필요 없이 당연히 아이 둘을 갖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첫째 낳고도 둘째가 생기면 바로
낳아 빨리 키우자는 쪽으로 마음을
먹었는데...
요즘 고민이 됩니다.
남편은 공부 욕심이 많아 기회가 되면
대학원 공부를 하고 싶어 하고
지금도 영어공부, 자격증 시험
준비는 계속 하고 있습니다.
저도 지금 전업주부로 있지만
언젠가는 일을 다시 하고 싶고
공부도 할 의향이 있습니다.
옛날 분들은 낳아 놓으면 지가 알아서 큰다고
하지만, 어디 요즘 그렇습니까?
저는 학원 여러군데 보내고 아기때 부터
영어, 한글 가르치는 너무 이른 교육 에는
관심없으나
어느정도 기본적인 자질을 키워 주려면,
보통 정성이 들어가는게 아닌데.(물질적, 정신적)
그런데 아이 하나와 둘.
그 차이는 엄청 나게 느껴집니다.
남편 월급으로 아이 둘의 뒷바라지와
부부의 여러 욕심을 채우기엔...
둘째가 어떻게 생겼을까.
첫째가 이리도 사랑스러운데
둘째는 얼마나 예쁠까?
이런 생각이 들지만
미래를 그려보면 조금 답답합니다.
우리 부부 욕심 채우는 비용
아이 잘 키워 결혼 까지 시키는 비용
아이 부담 지울 수 없으니 부부 노후 자금 마련.
으이그~ 머리 아퍼.
아이는 제가 키우고 싶습니다.
시댁에도 친정에도 맡기기 싫고
제가 키우고 싶습니다.
할머니도 물론 이뻐해 주시겠지만
엄마 사랑 듬뿍 주어 안정된 아이
정신적으로 바르고 건강한 아이
배려있는 아이로 키우고 싶습니다.
친구들 말 들어보면 하나와 둘 키우는 것
차이가 엄청 나다고 들었습니다.
지금 둘째가 예쁠거라고 덜컥 낳으면
키우면서 혹시 하나만 키울 걸 하는
후회가 있지 않을까?
버거워 하지 않을까 하는 못된 생각이 들면
어쩌나 하는 생각.
또 한편으로는 각박한 세상.
부부가 떠나면 아이 혼자.
핏줄 없이 덜렁 자기 하나 남으면
얼마나 외로울까?
친구도 있고 하겠지만
정말 어려움에 처하면 진심으로 의논 할
상대가 있을까 싶은...
아~ 저는 왜이리 오버하며 앞서가는 생각을
할까요?
하지만 가족계획 중요 하다고 봅니다.
어른들은 당연히 둘을 낳아야 된다고 하시는데
이유를 아이 성격 형성 문제를 첫째로 듭니다.
나이도 있고 하니 낳으려면
올겨울 갖아 낳아야 하고
아니면 남편 수술로 미련을 버리고 싶은데...
외동아이 두신 분들.
하나만 키워도 아이에게 큰 지장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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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너무 같은 고민을.....
정말 제 생각이 님의 생각과 같아요...
저는 근데 거의 하나만 낳는 쪽으로 결정한듯 싶어요.
저의 이기적인 생각일지는 몰라도...아니 맞을 거예
요 이기적인 생각이란거..
전 제가 젤로 원하는게 뭔지를 생각했습니다
이것은 집에따라 다르다고 새각해요..
제가 학원 선생이거든요? 근데 요즘 외동아이가
많은것은 아시죠?
그아이들의 성격을 보고난후 아이 성격 문제는 걱정
이 덜 해졌구요.외동아이고 둘이고의 문제는 아닌듯
싶어요..아이 성격은요..
전 집마다 사정이 다르고 여러 가지를 생각해야 하니
결론은 본인이 내려야 하는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글구 주위의 어른의 말씀 때문에 아이를 낳고 안낳고
결정하지는 말라고 권하고 싶네요....
주위 여건이 된다면 둘도 좋을것 같아요...
전 근데 자신이 없답니다..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여유가 되지 않으면 아이에게 제가 잘 할수 있을까 해
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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