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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제왕절개로 출산하신 분들 얘기좀 해주세요


BY king11 2000-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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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reye님의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5개월된 딸아이를 둔 주부입니다. 지금의 아이를 자연분만으로 낳았는데요 골반이 좁아서 약간 고생을 하면서 출산을 했어요.
근데 자연분만하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출산 후의 치질이 문제였습니다. 다들 자연분만이 잠깐 고통스러우니까 제왕절개보다 낫다고 했었는데 저는 너무 심해서 한달이나 고생을 너무 많이 했거든요...
지금은 둘째 아이를 임신중인데 제왕절개로 출산을 할까하니 주변에서 만류를 하는군요.몸에 안 좋다고요.
제왕절개로 출산하신분들의 조언을 듣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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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치질이란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겉으로 아픔의 표시가 나지 않아 잘 모르죠. 하지만, 한번쯤 그런 병에 걸려 고생해 보면 아픔이 지독하고 앉지도 못하고 거동에 불편을 느끼게 되나 봅니다. 저도 겪어봐서 괴로움을 압니다.
그럴 땐 따뜻한 물로 자주 마사지해 주세요. 그 게 최고인 것 같아요. 글구 아이를 불임수술 겸해서 제왕절개 출산을 했지만서도 비용도 많이 들고 (입원기간 9일' 회복이 늦어서) 아이에게 건강도 나쁘고 그래요. 출생후 1년 반은 갖가지 병으로 고생을 하대요. 100일이 되자 부랴부랴 24일동안 대학병원에 있었어요. 의사들이 손을 쓸 수 없어 힘들었어요.
자연분만이 그 순간에 참 고통스러운 점도 남자들도 다 아는가 싶습니다. 그런 아픔을 사랑스런 아기가 산도를 통해 나옴으로써 아픔을 잊게 된다죠..... 남편에 대한 사랑을 느끼고 말입니다.
솔직히 수술하라면 싫을 것 같아요. 피가 넘 모자자서 5시간동안 수혈을 하고 세로절개했어요. 흉터야 그렇지만 짼데가 한 4년 넘게 바늘로 찌르듯 아파서 성격이 예민해지더라구요. 생리도 출산전에 정상이었는데 기간이라거나 양이 짧아지고 적어지게 되네요.
가능하면 자연분만이 좋을 듯 싶습니다. 수술하면 가스가 나오기 전까지 4,5일은 물 한 모금 먹지 못하게 하고요. 통증이 넘 심해 마취제를 두시간 간격으로 맞게 되더라고요. 잘 생각해 보세요..... 건강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