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결혼전 출근을 회사 상사, 이사님 차를 얻어 타고 다녔습니다. 전 괜찮다고 했지만, 상사님이 부득불 타고 가라고 하셔서, 사실 10여분이나 걸어 이사님 댁에 가서 차를 타고 다녔는데, 어쩔땐 굉장한 스트레스였답니다. 하지만, 성의를 무시할 수 없어 결혼하기 전까지 그렇게 일년여를 다녔었어요.
이사님은 40대 초반, 전 20대 중반,
자랑으로 드리는 말씀이 아니라, 전 키가 169에 몸무게가 50을 안 넘는, 그야말로 늘씬 쭉쭉빵빵에 괜찮은 외모였지만, 이사님과 바람 안 났어요.
다 사람 나름이지, 꼭 카풀을 한다고 바람이 나겠습니까?
오히려 그런 일로 남편분이, 우리 와이프 정작 요것 밖에 안되는 사람이었나 실망하시지 않을까요?
방향 같아서 차 좀 태워 주는 거, 따듯한 인간미라고 생각해요.
물론 저도 괜히 이사님 사모님 신경쓰였지만요, 괜히 의심할 수 있다고 여겼기에.....어쩜 그 여직원도 그렇게 님을 염려하고 있을지도 모르죠.
답변 올리신 분들중 얘기처럼, 한번 직접 인사를 해 보세요, 그럼 대충 사람됨됨을 알게 될 것 같은데요.
저도 남편이랑 일하는 여직원들이며, 남자 동료들이며 왠만한 사람은 다 잘 알고 지내거든요. 그럼, 의심 덜하게 되죠.
얼른 고민 해결 되시길...
참고로, 다른 직원들도 다들 방향 같으면 동료들 태워다 주곤 합니다, 우리 회사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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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글입니다
전 5개월된 딸아이를 가진 주부예요.
그런데 남편회사에 얼마전에 들어온 부하 여직원이 있는데요 집 방향이 같아 아침저녁으로 같아 타고 다녀요.
남편은 귀찮다고 하지만 어쩔수 없는 일이죠.
전 그걸 알면서도 무지 신경이 쓰여요.
출산후 관계에 흥미가 없어진 남편때문에, 저의 살찌고 아이에게 시달려 추리해진 제 자신의 모습에 주늑이 드는데 그래서 더 신경이 쓰이는지도 모르겠어요.
남편은 성실한 편이라 맏어야지 하면서도...
제가 너무 민감한가요?
남편이 늦는 날이면 차가 끊기기 때문에 집앞까지 바래다 주나놔요
어떻게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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