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남편의 핸드폰을 보다가 여자전화번호가 있어서 이러저러하게 고민을 털어 놓았던 사람인데요
(참고 : 저...너무 속상해요란 제목)
결론은 남편이 길길이 뛰고 그래서 일단은 제가 믿기로 했습니다
남편이 진지하게 자기는 혼자 조용히 살고싶다고 하면서 저랑 전세집 정리해서 저랑 애기랑 살라고 하더군요(집에서 맥주 세변 마시더니)
자기는 내가 생각하는 것처럼 나쁜 사람이 아니라면서..
그리고 성격이 안맞는거 같다구..
애기 낳으면 달라질줄 알았다면서..
자길 건드리지 말라 하더군요(제 남편 성격은 여자가 따지는거 아주 싫어합니다)
애기가 보채서 재우고 와싸더니 이미 잠들어 있어서그 얘기는 마무리 짓지 못했지만 아무래도 정말 내가 오해한거란 생각이 들더군여
자존심 센 남편이 아주 불쌍하게 얘기를 하더군요
물론 오해의 소지를 제공한거 남편이지만...
남편은 자기를 믿지못한 저에 대해서 무척 실망했나 봅니다
그래서 저는 편지를 썼어요
자기를 깊이 사랑하고 있다고..
아기는 아빠의 사랑이 정말 필요하다고...
그랬더니 그날 저녁에 오더니 잘하더군요
차갑던 모습은 없어졌더군요
근데... 이틀지난 지금까지도 거기에 대해선 일언반구도 없어요
행동에는 변화가 있었긴 하지만..
저역시 그일에 대해서는 다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근데... 참 이상하고도 찝찝하군요
남편이 어떤 얘기라도 다정하게 해주면 좋으련만...
그냥 아무일 없듯이 넘어가고 있으니 ... 제가 너무 성급하게 편지를 쓴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다시는 그일은 입에 꺼내기는 힙들거 같아서요
그냥 이대로 묻어 두어야 할것같은데..
저는 속이 시원하질 않고 아직도 의심이 남아있거든요
제 아량이 좁아서 인지 섭섭한 마음과 함께
남편을 100퍼센트 믿지 못하겠어요
그전에는 100퍼센트 믿었거든요
저...
이혼을 한번 생각해 봅니다
과연 이 남자를 완전히 믿지 못하면서, 사랑하면서 잘살수 있을까하구요
남편 성격도 고집이 세고 자존심 센데다가 저 역시 황소고집에 자존심세거든요
남편의 핸드폰을 검사하지 못하면 마음이 불안할거 같은데, 비밀번호를 모르니..
물어볼수도 없고(남편이 저한테 비밀을 가진다는건 부부사이에 커다란 벽이 아닐까요?)
제가 의부증인가요?
만약에 한번더 남편이랑 부딪히게 되며는 저...
이혼해야 할거같아요
지금도 마음 한편으로는 이혼도 생각해 봅니다
과연 나혼자 아기 데리고 잘 살수 있을까?하는 생각두요
님들...
역시 남편을 신뢰못하면 살기 힘들겠죠?
저... 참 힘들군요
저 이혼하면 잘 살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