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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조심스럽게 자문을 구합니다


BY Apple 200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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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님의 글입니다

전 남편과 사이가 좋아요.
성관계를 자주 하지는 않지만 서로 솔직하게 자기의 기분을 말하고 서로가 원하는데로 하려고 노력을 하죠.
처음부터 그런건 아니었지만...
전 참 보수적이었어요.
물론 지금도 그런편이구요.
남편의 요구에 의해 오럴도 해보고 여러가지 체위로 관계를 맺고 있는데요.

최근 고민이 생겼답니다.
남편이 요구하는게 제가 받아 들이기에 너무 벅차서요
영화 "거짓말"을 같이 보게 되었는데 그 영화에서 항문에 대고 관계하는 장면을 보고 저에게도 원하고 있답니다.

전 정말 거기까지는 못하겠어요.
남편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도 한번씩 남편이 그쪽으로 요구 할때면 제 몸에 찬기운이 확 퍼집니다.
남편 왈 "다른 사람들도 많이 할거야 한번만 하자"라고 조르는데 정말 저는 스트레스가 쌓여만 갑니다.

지금은 조르고만 있지만 앞으로 어쩌죠.
우린 서로가 너무 젊은데...
혹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시는분 없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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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많은 고민을 하고 계시네요...
남자들의 성에 관한 심리는 여자랑 많이
다르다고들 합니다.
그래서 남자들은 성향이 공격적이고
여자들은 거의 수비에 가깝다고 하네요.
또한 남자들은 자극적인것에 흥분하고
여자는 애무와 스킨쉽만으로도
여기에 정신적인 사랑이 결합됨으로써
만족감을 크게 느끼죠...
하지만 오럴,항문, 어찌보면 비위에
많이 거슬리는 성행위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항문은 말할것도 없이....
조언해 주신 분과 같이 항문이란곳이
인간의 가장 더러운 곳 아닌가요?
온갖 세균들로 인간의 찌꺼기를 배출
시키는 곳인데....좀 그렇네요..
님! 사랑하니가 모든걸 받아 들여야
하는건 옳지 않다고 봅니다...
성은 정말 아름답고 소중한 것이 아닐까요?
님 받아주시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포르노나 야한 비디오는 상업성이 짙어서
보여주기 위한 성이라고 할수 있잖아요!
그렇지만 이것은 너무나 잘못된 성문화
라고 생각합니다.
깨끗한 성! 건전한 성! 아름다운 성!
같이 느낄수 있는 진실한 성이
필요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