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758

옹녀님의 글에 대해


BY 인생 2001-04-18

어떠한 말을 먼저 해야 하나를 생각해 보았지요.
아직 정리되지 않은 생각을 다듬어야 할 필요성이 있지만 답변을 원한다고 하기에 이렇게 보냅니다.
먼저 밝혀 둘 것은 아마 저의 글이 많은 논쟁을 일으킬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여러가지 문제를 함축하고 있기에 여기에서 이야기 하기는 쉽지 않지만 인터넷을 통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먼저 지적하고 싶은 것은 태도부분입니다. 답변글에서도 고쳐지지 않은 부분을 지적하고자 합니다.

>친구니까...
>친구니까 그러는거야.

이말을 보면 벌써 감정이 개입되어 있음을 볼 수 있지요. 서로 알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경어를 사용하지 않는 부분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이게시판이 윤락여성이나 호스테스 게시판이 아닌 우리 친구들인 아줌마 게시판이니까...

이말은 고민녀의 행동을 윤락여성과 비교한다고 보는 데 너무 심한 비약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제발 정신차리고 제자리로 돌아가서 가정을 지키라구 하는 말이야. 다양성도 좋고 사고의 차이도 물론 좋지. 그렇지만 이건 아니자너

벌써 흥분해서 상대방의 말을 듣을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지요. 반말이 이어지고... 이런 태도는 수정되어야 합니다.

>요사이 우리사회가 왜그리 물란해졌는데...
원조교제 그런 말이 왜 나와야하는데...
개개인이 성을 아무렇지도 않게 ... 여보당신 아닌 남과 자는것도 그냥 저녁식사 후에 한잔하는 소주정도로 밖에 생각하지않는 사고방식에서 나오지 않았을까?

고민녀가 왜 원조교제와 이어 집니까. 그녀가 원조교제를 했나요. 종암경찰서의 김강자 서장이 원조교제와 바람피우는 것이 연관관계가 있다고 했나요. 논리적 비약이며 본인이 판단하고 결론내고 다하는 것이지요. 과연 두 사람이 소주한잔정도의 사고에서 나왔을 까요?

>다양한 삶속에서 다들 자기멋대로 (특히 성문제) 자기 취향껏 쾌락만을 즐기고 다닌다면 어떻게될까?

자기 멋대로라는 용어는 잘 못 되었습니다. 고민녀가 썩어 빠진 자본주의의 잘못된 문화를 대표할 수는 없지요.우리 사회의 개개인 모두가 잘 못되어 있지요.이는 고민녀가 관계를 끊는다고 해결 되지 않습니다.

>사회와 우리의 사고는 아직도 순결주위 적어도 가정내에서는 더욱 순결주위인데 내 다양성을 인정해달라고...

아직도 보수적인 사회분위기가 있지만 다양성은 인정되어야 합니다. 순결주의가 다양성을 없앨 만큼 상위의 개념은 아니지요

>많이 배운 사람들이 참 말은 잘해...
못배우고 안예쁘고 힘만있는 아줌마들은 논리는 부족할지 몰라도 안되는건 안되는걸루 알고 살길원해.
보호해야할 내새끼가 있고 지켜야할 내남편이 있거든 ...

못배우고 안 예쁘다는 표현은 배운 것과 대조하시는 데 상대방의 말이 논리가 있다고 그런말을 하는 것은 비유가 맞지 않지요. 누구나 내 새끼와 남편은 보호하지요. 고민녀의 행동을 새끼를 보호하지 않는 행동이라는 가 남편을 지키지 않는 다고 하는 것은 논리적인 비약이지요.

>고민년 아니 고민녀님께서 그만나는 놈 아니 분을 목숨걸고 사랑하게 되었다면 차라리 그사랑을 지키라고하든 그래도 가정을 지켜야한다고 하든 그랬을껄... 쾌락을 위해 단지 한번 기분전환을 위해 그건 문제가 되지 않을까????

여기서도 문제가 되지요. "년"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을 볼 때 이성을 잃었지요. 더 이상 대화상대가 될 수 없다는 표시이기도 하며, 뒤에서 님이라고 부치는 것은 "년"을 강조하는 의미지요. 기본적인 예의가 부족합니다. 이런 식의 말로는 상대방과 대화가 되지 않고 싸울 뿐입니다. 본인의 의견에 동조하는 사람은 시원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철없는 사람으로 보이며, 대화를 할 수 없는 사람오로 오해를 받지요.표현하나로 본인의 말을 더 이상 가치가 없는, 본인의 순수한 의지가 왜곡되어 버리지요.

아직 토론의 핵심을 지적하지 못했습니다.
저도 여러가지 할 말이 많이 있지만 오늘은 제가 바쁜일이 나중에 적도록 하지요. 상당히 많은 분량의 생각과 글들이 준비되어 있기는 하지만 내일이나 모레쯤 올리도록 하지요

이 글에서 강조하는 말은 예의를 갖추어서 상대방에게 의견을 제시하고, 일방적인 논리적 비약을 통해 상대를 평가하지 말아달라는 것이지요. 그리고 본인이 해결하지 못하는 여러 문제가 숨지요. 어찌보면 서로가 다 힘들게 살아가는 가운데 만난 불쌍한 사람들 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나의 생각과 다른 부분을 조금은 존중해 주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