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560

[응답]출산한 후에...


BY darkhorse 2001-05-07

자연분만 시에 분만을 돕기 위해 일반적으로 행해지는 것이 회음부 절개지요.

회음부 절개술은 간단하지만 부위가 부위인지라 담당전문의가 절개에서 분만 후 꼬매는 것까지 직접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메스가 아닌 면도날을 쓰는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님의 글을 읽고 선뜻 이해가 가질 않았습니다. 산부인과 의사라면 회음부 절개술을 한 두번 해 보는 것도 아닐텐데 설마 질입구까지 한꺼번에 꼬매버리는 우를 범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게 사실이여서 정말 님이 남편분과의 관계시에 꼬맸던 부분이 다시 벌어진 거라면 그건 좀 아픈 정도가 아니지 않을까요? 피도 많이 흘렸을 테고 말입니다.

제 생각엔 그냥 이상하다고만 하고 가만히 있을 게 아니라 직접 병원에 찾아가 상담을 받고, 치료를 받아보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만약 정말로 의사의 실수로 그같은 일이 벌어졌다면 이건 이미 실수가 아닙니다. 그냥 넘어가선 안될 일이지요. 심하게 말한다면 소송까지도 갈 수 있는 중대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고 다른 문제가 있다거나 해서 그런 거라면 하루라도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사실 제 경우에는 출산 후에 소위 말하는 소변줄기가 약했었습니다. 처음엔 그냥 내가 원체 생식기관이 약하니까 하고 넘겼는데 시간이 지나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더군요.

결국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걸 보고는 놀래서 병원을 찾았더니 방광염이라고 하더군요. 그것도 심하다고 하대요. 출산 후부터 내내 방광이 약해져 있었는데 그걸 제가 모르고 방치한 탓에 방광염으로까지 병이 커진 것이지요. 물론 약을 먹고, 쉬이 나았지만 그래도 한동안은 화장실을 드나드는 게 어려웠습니다.

님도 어서 병원을 찾아 보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의사의 실수였다면 보상과 함께 어서 재수술을 받아야 할테니까요. 그게 아니더라도 그로 인해 지금 님이 남편분과의 잠자리에서 불편을 겪고 계시니 어서 치료를 받아야 할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