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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좀 도와주세요...


BY 씁슬... 2001-05-16

안녕하세요,고민고민을 해도 해답이 안나오고 어떻게 해야할지...제게 좀 가르쳐 주세요.
전 결혼한지 3년된 주부랍니다.

부부생활이 맞지 않아 이혼을 한다는 사람들 이야기를 들을땐 이해하기가 힘들었는데,그런 문제가 제게 생기다보니 이제서야 그 중요함을 깨닫는 동시에 소홀이 넘길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 무지한 저에게 힘을 좀 주세요.

제 남편은 조루입니다.
전 그 사실을 아이를 낳고 난 뒤에야 알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전 남편이 조루라는 사실보다 부부간에 있어 성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걸 아주 쑥스러워하고 꺼려한다는게 더 문제입니다.

제 남편은 가정적이고 너무도 좋은 사람입니다.
신혼 초에는 그래도 일주일에 2번 정도는 됐어요.
요즈음은 한달에 한두번 아니,어떤 날은 그냥 지나버린 적도 있어요.
게다가 결혼하고 지금껏 늘 같은 장소, 같은 위치,
같은 체위 ....변함이 없네요.

요즈음은 취미생활로 너무 소홀하기에 서운하다고 이야기도 했었는데 그러면 자기는 그런말 하기가 부끄럽다나요.
나원 참,서운하다고 말하는 내가 더 부끄러운데두요.

저두 참는데도 한계가 있습니다.
부부생활이 단순히sex만을 위한건 아니더라구요.
서로의 신뢰를 바탕으로 상대방에 대한 배려도 책임감도 그럼으로 더욱 단단해지고 깊어지더라구요.

저도 부부생활이 이런 거구나 하는 걸 요즈음 절실히 느낍니다.

그렇게 말하고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울 남편 저번주 월욜 너무 성의 없이 하길래 자존심이 상하더라구요
화난 기색을 좀 했더랬습니다.기가 죽운건지 아님 하기 싫은 건지 일주일이 지니고 시간만 흐르고 있습니다.

전 남편과 함께 부부생활에 대한 이야기도 당당하게 나누고 또, 즐겁게 하고 싶은데 남편의 그런 소극적이고 성에 부끄러워하는 사고가 나또한 더 힘들고 더욱 부끄럽게 만드네요.

지금 심정으론 자는 사람 깨워서 따지고 핀잔도 주고 싶은데,또 그러자니 제 자신이 참 비참하게 느껴집니다.

부부생활이 즐거우신 분 참 부럽네요.
오르가즘이 중요한게 아니라 서로 배려해주는 그런 사랑하는 맘, 예전에 저도 그런 적은 있은것 같은데...
남편이 미워 지네요.
사랑하는 내 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