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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님의 글입니다
철없는 남편 데리고 살려니 정말 가슴이 답답하고
터져버릴것 같네요. 저희남편 올해 27세로 1남
3녀중 막내로 아주 귀하게만 자라 고생이 뭔지
돈버는게 얼마나 힘든지 잘 모르는 사람입니다.
그저 본인 비위나 맞춰주고 잘한다고 엉덩이나
두드려줘야지만 좋다고 하는 사람이에요.
지금까지 10달동안(그전에도 그랬지만) 임신한 절
위해 놀면서도(백수) 청소한번 밥한번 않해준
사람입니다. 아니 애당초 이런건 바라지도
않았지요. 냉장고 바로 옆에 앉아 오락하면서도
청소하는 저보고 물달라고 하는 사람이니까요.
저희남편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일을 벌려놓고 다니는 사람이에요. 남들은 아직 어려서 철이 없어 그런다지만 제가 보기엔 그렇지도 않은것 같습니다.
저희남편이 임신한 절위해 해준건 매일같이 pc게임
하면서 하루에 한갑이상씩 집안에서 담배 피워댄것과
허구헌날 이핑계 저핑계 대면서 새벽에나 들어온
일이지요.
지금 저희남편 임신한 절 혼자두고 그것도 막달
이어서 언제 출산할지도 모르는데 저혼자 집에 남겨
두고 선배랑 강릉으로 3일씩이나 피서간다고 하더군요. 참!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않나옵니다.
전 2년동안 남편과 휴가일정이 않맞아 피서한번 못가
보고 집에서 청소하고 빨래하면서 보냈는데 저희
남편은 혼라던 아는사람들이던 어떻게 해서든지
매해마다 피서도 가고 뻑하면 바램쐐고 싶다고
몇십만원씩 들여가면서 놀러가곤 해놓고 자기도
사람이라면 이번만큼은 좀 참아야 하는것 아닌가요?
그래놓고 제가 친정에 남편혼자 아는선배랑 피서
간다고 얘기했다고 있는 짜증 없는짜증 다부리면서
성질내더니만 오늘도 늦는다고 하더군요.
자기는 내가 tv보다 방귀뀐것까지 일일이 시댁에
보고하면서 말이에요.
참! 하도 어이가 없어 눈물밖에 않나더군요.
제가 못가게 한것도 아닌데 정작 화내야할 사람이
누군데 이러는건지...,
전 출산후 산후조리해주실 친정어머니께서 아프셔서
하는수 없이 산후조리원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돈 생각에 남편이 조금만 도와준다면 집에서
하려고 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산후조리원 들어
가길 정말 잘한것 같습니다.
저희남편 조금도 도와주지 않을거라는건 물속 여다
보듯 뻔하고 단 며칠만이라도 남편과 떨어져 지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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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귀한 생명을 주신 분께 감사드리며
산후 조리원엘 가려고 생각하신것 참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집에서 남편이 도와주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산후조리를 잘 해야 하잖아요.
아이 낳고도 자꾸 우울한 생각 하시지 마시고
될 수 있으면 즐거운 마음을 갖도록 노력해
보세요.
남편과 만나서 사랑할때 보다 첫 아이를 낳은
기쁨이 얼마나 큰지 조금 있으면 경험 하게
되겠네요.
그럼 아이 낳을때 잘 견디고 참아서 순산하시길
기도합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