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민망한 얘기라서 어디다 물어보기도 그렇고해서 아컴님들께 여쭤보려구요 제가 지금 임신초기라서요 입덧도 하고 아주 힘들거든요 그래서 남편과의 잠자리도 피해지고 마냥 축 늘어져 지내는데요 어젯밤에 이상한 일이 생겼어요 임신 후로는 잠이 많아져서는 예전에 비해 일찍 잠자리에 들곤 했는데 어젯밤에도 역시나 일찍 졸려서 남편보다 먼저 잠자리에 들었거든요 그런데 설핏 잠이 들다가는 그냥 깨버려서는 영 잠이 오질 않길래 억지로 자려고 노력하다가 그냥 포기하고 거실로 나왔죠 그런데! 그때까지 tv를 보고 있을거라 생각했던 남편은 거기에 없고 엉뚱하게도 자기 방에 틀어박혀서는 야리꼬리한 여자들 그림을 보고 있지 뭡니까 정신이 온통 컴속의 여인네들에게 푹 빠져있던 남편이 어찌나 소스라치게 놀라던지!!! 제가 받은 충격도 이루 말할수 없답니다 자기 마누라는 임신해서 힘들어 어쩔줄 모르는데 남편이란 사람은 야시시한 여자들 몸매나 감상하며 침이나 질질 흘리고 있다니... 실망스럽기도 하고 기분도 나빠서 화가 잔뜩 나있는데 남편은 이미 몸이 뜨겁게 달아오른지라 거의 애원을 하다시피하며 못 참겠으니 딱 한번만 응해달라고 난리였습니다 당연히 거절했죠 왜 딴 여자들 보고 발동 걸려서는 나한테 그러냐며 무안도 줬죠 그러나 결국 남편의 집요한 공격에 무너지고 말았어요 자기가 그동안 얼마나 힘들게 지냈는지 아냐 남자가 그걸 참는다는게 얼마나 큰 고통인지 여자는 모른다 어쩌구 저쩌구하며 설득을 해대는데 불쌍해서 못봐주겠더군요 사실 저는 남편이 그렇게까지 힘들어하는 줄은 몰랐어요 이제부턴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이네요 매번 응해 줄수도 없고,힘들다는데 외면하면 혹시 딴 생각이나 품지 않을까 의심되고... 저는 어떻게 해야 할지 선배님들께서 조언 좀 해주세요... --------초보 임산부님의 글입니다.--------- 님의 글을 보니 저의 임산부였던 시절이 생각나는군요...전 결혼한지 6개월정도되어서 계획임신을 했어요...그런 탓에 임신전에 이런저런 공부아닌 공부를 많이 했지요...결론부터 말하자면 저의 경험상 임신중 부부관계는 과격하지만 않으면 임신부의 정서에도 도움이 될뿐 아니라 태아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알고 있습니다(산부인과 김창준 박사님의 책에서 본 글임)...전 임신초기 3개월정도 까지만 조심하고 그 이후론 임신전과 상관없이 부부생활을 했습니다...병원에서 임신했을때 준 책자에 나와있는대로만 하면 아무 문제 없습니다...아이를 핑계로 남편분을 넘 외롭게 하지 마세요...제 신랑왈 그건 일주일이상 참기 정말 어렵답니다...옆에 없으면 차라리 괜찮지만...참고로 전 아이출산후 6주동안 전혀 부부생활을 할수 없을때를 대비해서 남편에게 예쁜 여자들 사진이 있는 화보집을 직접 사주기도 했습니다...저 같이 하시라는건 아니지만 아이를 낳으면 남편분과 같이 하실시간이 더 없어질겁니다...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