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결혼1년차 주부예요... 가슴이 답답해서 몇자 적습니다... 요즘은 성이 많이 개방되서 결혼전 성생활하기도 하고 그로인한 임신을 고민하거나 낙태를 생각하는 여성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근데 전 그런 일을 걱정하는 사람이 너무 부럽네요... 저는 아기가 생기지 않아 고민이 많거든요 남편친구들이 거의 비슷하게 결혼했는데 다 뱃속에 있거나 갓 출산을 했거든요 남편이 아이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얼마나 부럽겠어요... 내가 스트레스 받을까 안심을 시켜주지만 술을 좀 마시거나 하면 속마음을 드러내는데 정말 어디로 숨고 싶어요... 거기다 제가 사는 곳은 거의 90% 1에서 4년차 부부들이 살아 어디를 가나 갓난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니까 그걸 보면 내자신에게 부아가 난답니다... 옆집 부인들과 어울리는 자리가 있어도 공감대가 없어 애기들만 봐주다가 소외감이 들어 피하기도 하지여 다행히 제가 직장생활을 하니까 그 생각을 벗어날 시간이 있긴하지만 맘한구석이 꽉 막힌 것 같아요 어제는 제일 가까운 남편의 친구 결혼식에 못가서 뒤늦게라도 축하해주려고 만났는데 친구 와이프는 임신으로 예민해 있어 신랑 혼자 나왔더라구요 내색은 안해지만 남편도 많이 자존심이 상했나봐요 이제 생리예정일이 하루 남았는데 월경증후군이 없어서 임신이 되지않았을까 기대반 초조반이예여 테스트도 확실하게 하려고 예정일 1주일후로 미루고 있구요 이러다 상상임신을 하는건 아닌지 걱정이네요...암튼 제 얘길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댁님의 글입니다.--------- 너무 조급해 하지 마세요.. 임신은 심리정 안정도 중요하답니다. 이제 일년 되셨다며는 아직 조급해 하실 필요는 없답니다. 피임을 하시는 것도 아니니 조만간 아기가 생길거에요.. 우선은 지금을 둘이 있다는 것을 즐기셨으면 하네요.. 전 결혼하고 삼개월만에 아기가 생겨서 둘이서 지낸 시간은 고작 열달이지요. 더구나 그 열달도 임신 말기가 되면서는 긴장과 초조감으로 지냈던것 같아.. 우리에게 진짜 알짜 신혼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혹 아기가 생기지 않는 불안감이 너무 심하시다면우선은 남편분과 산부인과에 가셔서 두분다 산전 검사를 받으시고요. 두분다 건강하다면 남편분께 이렇게 말하세요.. 하느님이 우리둘이 너무 사랑하니까.. 지금은 둘만 있어도. 된다고 생각하시나봐.. 아기는 피임을 하지 않으시니. 언제든 생길거에요..그때를 생각하며. 두분 서로 더욱 사랑하시고. 님께서는 아기가 살 집을 만드는 분으로서의 준비를 하세요.. 예쁜 마음으로 늘 너그럽게 그리고 사랑하면서 사시다보면 예쁜 아가가 생길테니..걱정은 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