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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무엇이 옳은가?


BY 채플린 2002-06-10

부부간의 성이란 무엇인가. 부부의 성의 단순한 쾌락을 넘어 서로간의 애정을 확인하는 절차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전 30대 중반의 가장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성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우린 해당되지 않는다 하면서 외면했던 사람이지요. 그러나 지금은 여기에 올라오는 많은 글의 내용 처럼 우리 부부도 심각하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몇 달 전만 해도 한달에 서너번은 좋은 관계를 맺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한달에 한번 하기도 힘듭니다. 우선 아내에 대한 성적 호기심이 너무 떨어져서 그런지 도무지 발기가 잘 안 됩니다. 오늘은 꼭, 오늘은 아내를...이런 식으로 며칠 지내다보면 "정말 내가 심각하구나!"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 나름대로 진단을 해보았습니다. 그런다음 나름대로 결론을 내리고 노력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우선, 인터넷에서 야한 것은 보지 않는다.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인터넷 상에서 이상한 화면을 보며 아내에 대한 흥미가 반감되었던 거 같습니다. 둘째, 자위를 최대한 자제한다. 자위란 것이 실제 부부생활보다 간단하고 가족들이 잠들고 간단히 할 수 있는 상황이었기에 가끔 했었는데, 이것이 아내와의 관계에도 적잖은 영향을 주더군요. 셋째, 가급적 부부간의 트러블을 일으키지 말자. 부부간의 사소한 대화에서도 "에구 그걸 말이라고" 하는 정도의 얘기가 오가고나면 성욕엔 지장이 생기더라고요. 금슬 좋다는 것은 인격적으로 서로 믿음이 되고 그런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잠자리로 이어진다 생각합니다. 단순히 문제상황에서 정력제니, 호기심 자극이니 하는 것은 정확한 진단이 될 수 없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정말 배우자가 이뻐보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편 전 가끔 이런 생각도 듭니다. "섹스리스"를 어떻게 생각할까. 즉 불륜이지요. 요즘 사람들 누구나 애인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예전처럼 가정을 깨지는 않으며 단순히 즐기다고만 합니다. 돌처럼 살기보단 애인 만들어 좀더 즐거운 인생되는 건 어떨까 하고 생각 되는 상황이지요. 하지만, 쉽게 그래서는 안 됩니다. 평생 같이 할 부부간의 정을 되살려 노력하는 것이 확실한 보험 이지, 일시적 쾌락을 쫓기위해 그러는 것은 또다른 쾌락과 고민만을 가져오죠. 전 한 때 바람을 피웠습니다. 아내 외의 여자에겐 월등한 성욕을 발휘하죠. 여자도 같을 것입니다. 남편 외의 남자에게 훨씬 강한 쾌감을 느끼겠죠. 또 그녀들은 아내(배우자)와는 진짜 다릅니다. 새롭고 또 자잘한 집안의 문제로 짜증나게도 하지 않죠. 때론 많은 웃음으로 즐겁게도 합니다. 그러나 만족하게 되지는 않습니다. 인생에 있어 성적 쾌감과 동시에 자아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하고 싶어지기 때문에 마음은 불행하죠. 전 깨끗이 잊었습니다. 아름다운 인생을 위해 한때나마 그릇된 길을 걸었던 것을 깊이 반성하며 내 가족과 아내에게 좀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려고 합니다. 어제 밤에 근 한달 만에 아내와 잠자리를 같이 했습니다. 모처럼 아내와 전 만족했고, 오늘 아침 밝은 아내의 표정과 천진난만한 아이들을 보면서 행복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좀 힘들지만, 섹스리스 한다는 생각은 참으시고 부디 가정속에서 아름다운 부부생활과 건강한 가정생활 이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참고로 아내에게 전 이런 생각이 들대요. "미소를 많이 보여주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