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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럴을 너무 밝히는 남편


BY 새댁 2002-06-14

정말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야한 얘깁니다. 남편은 정말 겉으로 멀쩡한 남자거든요. 과묵하고 말수가 없어요.당연히 표현력도 없구요. 우린 서로 처음이었고 궁합이 뭔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서로 욕구가 어느정도 비슷해요. 전 한번도 남편과의 사랑시 오르가즘을 느낀적이 없어요.결혼 일년차지만요. 갖은노력 다했지만 안되더군요.자위로는 느껴봤지만 그 쾌락이 너무 세서 왜 남편과는 이걸 못느낄까라고 통탄한적도 있지요. 게다가 남편은 워낙 과묵해서 내 대화욕구를 채워주질 못해요.전 다른 여자들을 통해서 대화욕구를 채우지만 그래도 언제나 남편과의 대화가 그립죠.그런데 남편은 제가 남편을 기쁘게 해주려고 오럴을 신혼초에 해주었더니 (야한 사이트 보고) 너무 흥분하며 맛들렸나봐요. 요새는 그야말로 시도때도 없이 요구하고 참나 아플때도 오럴타령이에요. 뭐 남편이 변태도 아니고 비정상도 아닌데 왜이리 밝히나 몰라요.전 남편과 사랑나누는게 좋지만 오럴해주는건 정말 보수적인 저로서는 반갑지않아요.그래서 제가 그랬죠.한달에 딱한번 해주겠다고.그랬더니 글쎄 가불로 다음달거 당겨서 해주면 안돼냐고 하지뭐에요. 에구구. 님들의 남편은 어떠세요? 여기보니까 영~ 성에 관심없는 남편들도 있던데...제가 행복한 고민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있겠지만 오럴 거절하는 제맘도 아픕니다.하지만 그제안을 언제나 수락할 순없지요.여러분들은 어떻게 거절하시나요? 남편은 뭐 그걸 무기로 저에게 불만을 표시하진않지만 자존심 상해하는 풀죽은 모습이 불쌍하기도 하네요.하지만 저도 억울해요. 대화욕구도 못채우고 전 만족다운 만족 한번도 안했는데 자긴 그래도 사정이라도 하잖아요. 어쩔땐 주물럭대는 것도 귀찮을정도입니다. 자기야 집에서 쉬지만 전 집이 일터이고 일요일 아침에 사랑나누고 얼마나 기운빠지는데 전 또 아침을 차려야하잖아요. 자긴 유유히 티비나 보고... 오럴은 비유가 약한 저에겐 무리인가봅니다. 전 한번도 남편걸 본적이 없어요.눈감고 해줬거든요.너무 야시시한 얘길 해서 챙피하네요. 님들은 어떻게 거절하나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