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66

이럴땐...


BY 공감 2002-06-29

울엄마도 님과 같은 입장이셨던거 같아요 엄마 세대는 이혼이라는것은 생각도 못하는 그런 세대에 사셨죠 저의 어린 시절은 너무나 캄캄한 암흑이었어요 너무나 힘들고 차라리 아빠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컸어요 엄마는 아빠 대신 나가서 일하셨고, 집에서 아빠와 있는 시간 지금 생각해도 공포였어요 아빠가 우리에게 했던 행동은 입에 담기도 끔찍할 정도예요 아빠한테 받은 상처가 지금 제 자식들에게도 같은 행동으로 나올때마다 가슴이 철렁 내려 앉습니다. 그리고 너무 슬퍼요 엄마는 지금도 일년에 몇 번씩 반복되는 아빠의 고질병 인내하면서 사시죠 너무 심할때는 병원에 입원시키고, 약도 야쿠르트나 다른 음료에 타서 몰래 먹이셔야 되고..... 제정신으로 돌아 왔을때는 본인이 먹으려고 하는 의지가 보이지만, 악화 되었을때는 절대 먹으려 하시지 않으세요 엄마는 아빠를 넓은 마음으로 끌어 안으셨나봐요 지금은 저도 아빠를 이해하고 너무 불쌍한 분이라고 생각하면서 잘해 드리려고 노력해요 하지만, 우리 엄마같은 분은 이세상에 없을 것이라 생각되요 님 그분의 모든것을 이해하고 끌어 안으실 마음이 있다면 모르실까 그런 생각이 아니라면 생각을 다시 하셨으면........... 너무나 사시는게 힘드실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