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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맞나요?


BY 16년차 2002-07-11

결혼한지 올해로 5년째고, 4살된 딸아이가 하나 있는 직장여성입니다. 무심코 지나가다 마음이 착잡하기도 하고 이런 내 생각이 이상한 건 아닌지 글을 올려 봅니다. 결혼전 우린 연애 1년여 기간동안 서로 초혼이 아닌 탓에 성관계에 있어서도 사랑하는 마음그대로 보여 주었습니다. 우여곡절끝에 어렵게 결심을 하고, 다시는 그 누구도 만나지 않을 꺼라는 약속과 함께 성당에서 결혼을 하엿습니다. 문제는 결혼후 아이를 임신하면서 부터였었죠. 신랑은 임신중인 나를 돌보느라고 조심스럽게 관계를 갖곤 했습니다. 그러나 아이를 출산후 아이 양육문제로 친정부모님을 모시고 살게 되었습니다. 현재까지 같은 지붕아래 살고 많은 부분에서 물론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만, 제 신랑은 그 이후로 누군가가 보고 있는것 같은 느낌이 싫다며 거의 3개월에 한 번, 이제는 6개월에 한 번 정도로 서로가 부부관계를 갖은지 오래 되었습니다. 제가 먼저 용기내서 솔직하게 뭐가 문제가 있냐고 하니 그냥 옆에 아이가 자고 있는것도 신경쓰이고, 부모님과 함께 사는 이 집도 작아서 별로 성욕이 안생기는 데다 워낙 일이 많은 직장을 다니고 있어 거의 매일 365일 밤 11시 30분에 들어옵니다. 결국 일에서 과도하게 스트레스를 받느냐고 성욕을 거의 잃었다고 하더군요. 참고로 저의 신랑은 38세이고 저는 33세입니다. 이제는 많이 저도 무뎌져서 그려려니 하고 손만잡던지 볼에 키스하는 정도로 스킨쉽을 하려고 하는데, 더위를 많이 타서 그런지 뜨겁다고 하면서 별로 가까이 다가가는 것도 싫어하는 군요. 어떨때는 자꾸 그런 식으로 하면 내가 먼저 바람피운다고 하면서 화를 내기도 하지만 , 자기마음은 나를 사랑하고 있다고 변함은 없는데 직장생활에의 숨막힘으로 생활속의 즐거움을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불쌍하기도 하지만, 남동생같이 생각하고 감싸주려고 하다보니 왠지 자꾸 마음이 항상 허전하고 외롭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5년간의 결혼생활동안 갖은 성관계는 15-20번 정도 될까요? 이거 심각한 건 가요?아님 지금처럼 그려려니 해야 하는 건가요? 잘 모르겠어요. 사실 남편은 저랑 성격이 정반대라 제가 좀 남성적인 편이고 스킨쉽을 좋아하는 반면, 신랑은 그렇지 못하지요. 뭔가가 어디서 부터 잘못된 건가요? 사실 맘이 외롭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는 약 3년전부터 자꾸 일에 빠지려고 하고, 새로운 뭔가에 열정을 쏟아 부으려고 일을 자꾸 벌이게 됩니다. 이렇게 살아가는 부부도 있나요? 맘이 답답해서 , 사실 이게 고민거리가 되는건지도 모르겠고, 주변에 잘 말도 못하겠고.... 긴 글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이님의 글입니다.--------- 님의 사정을보니 참 많이 힘이드실거같네여.남편분에게 문제가 많으신거같네여.아무리 어른들과 산다고해도 성욕이 없다는건.나이도 그다지많진 않은거같은데..아이들이라도 친정부모님과 같이 자게하세요.하루 아침에 좋아지진않겟지만 대화도 될수있는한 많이 해보시고 자다가 몸부림을 가장한 스킨쉽도 해보시구요. 도움이 별로 되진 않을거같아서 미안하네요. 초혼이 아니시라서 더 힘이 드시겠어요.힘내세요.님! --------...님의 글입니다.--------- 제 친구경우엔 동갑내기에 나이도 31밖에 안되ㅆ는데 관계를 안하더라구요 연애결혼이라 사랑하는건 확실한데 이유는 못 물어봤네요 제가 보기엔 일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이 제 일 이유인것 같지만 다른 핑계를 남편께서 대고 있으시잖아요 100% 남편분 말을 인정해 주시고 같은 동네 정도로 이사를 가셔요 제가 시집살아보니 진짜 발자국 소리만 나도 잠도 안오는게 스트레스 랍니다 죄송하지만 남편분께서 좀 예민하신 성격같아요 그런사람은 스트레스 받으면 발기도 안된다네요 계속 한 집에 사셨으면 밤에는 할머니한테 애기를 보낸다거나 일지감치 아기방에 따로 재우세요 그리고 아이에게 실수로 들켜도 6살 이전 기억은 없거든요 그런말 자꾸 해 주면 안심 합니다 전 하다가 들키면 아이도 함께 안아줘요 저희집은 아빠 목욕하면 벌거벗은채로 나와서 애가 아빠 닥아주고 속옷 챙겨주고 그러는데 댁에선 상상도 못하겠네요? 참고로 저희애는 4살난 딸이에요 도움이 되셨길... --------김민경님의 글입니다.--------- 전 요즘들어 정말 부부관계를 갖기가싫습니다. 옛날에는 모르고 지났던 남편 입냄새도 거슬리고 콧김(숨소리)소리도 시끄럽고 거슬리고... 아마도 권태기인가 싶어요. 그러는 저를 남편은 밖에 나가서 한번 자고 올까! 하고 방법을 제시합니다. 그런데 집 놔두고 그런다는것도 우습고요. 님 같은 경우엔 정말 그 방법을 한번 쓰보심이 좋을듯 합니다. 제가 새댁시절 옆에 사시던분이 딸아이가 셋인탓에 자주 여관에 다녀온다고 들었거든요? 번거롭더라도 한번 생각을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