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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의 한계는?


BY 글세요 2002-07-09

남편과의 성관계횟수가 거의 없어지고, 왠지 모를 허전함에그리고 직장에서 가장 힘든시기에 같은 직장내 1살연하인 친구가 생겼습니다. 전 올해 33세이고, 그는 32세로 우린 그야말 로 두 사람 모두 가정을 가지고 있고, 각각 아이도 있는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워낙 남자친구의 존재에 자연스럽게 생각을 하고 있던터라 스킨쉽같은건 상상도 못했었는데 2년전 두사람 모두 비디오방에서 관계를 갖게 되었지요. 그리고 그 후 서로 이래서는 안되는거 같아 연락으 두절한 채로 서먹서먹하게 지냈답니다. 그러다 한 달전 교통사고로 한달간 직장을 나가지 못하게 되었고 아마 그는 제게 전화라도 해야된다고 생각한 모양인데 전화를 받고, 어떤지 궁굼하다며 만나자고 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아파서 못나간다고 했었는데 전화가 한두번 오면서 가까운 데 나가 차라도 마셔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이제는 자연스럽게 그를 대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기떄문에요.순수했던 그는 그동안 많이 변해있었지요. 그리고 이제는 사랑을 자연스러운 거라고 받아들이기로 했고, 지금 그는 저를 편한 여자친구라고 말하더군요. 저도 맘 편했고, 그렇게 친구로 지내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서로 만나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스킨쉽을 좋아하는 그가 자꾸 다가오더군요. 싫은 건 아니었지만, 후회하게된다면서 말리기도 했었는데 결국 일주일전 그와 전 선을 넘게 되었고, 그는 저를 보면 성욕을 참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많이 도덕적 윤리적 갈등에서 벗어나 맘이 오히려 더 편하다고 합니다. 물론 그가 싫지는 않습니다만, 글쎄 떳떳하지는 않지요. 게다가 둘다 서로 가정을 가지고 있으니 말입니다. 결국 남녀사이는 결혼여부와 상관없이 친구가 되기는 어려운가 봅니다. 그는 물흘러가는 것처럼 놔두고 싶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그건 너무 무책임한것같고, 아마 저도 가끔씩 마시는 청량음료처럼 답답함을 느낄때 그를 찾았나봅니다. 철면피처럼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지내야 하는 건 아닌것같고, 친구로 남고는 싶지만 이건 아닌데싶고..... 서로가 아무런 책임도 부담도 느낄필요가 없어서 더 가까워졌는지도 모르지요. 이럴때 어떤 생각을 갖아야 하는건가요? 제가 이성적으로 결단내릴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여자님의 글입니다.--------- 무서운 생각이지만 저도 남친이 잇서요. 하지만 내 인생을 생각하면 남친이 잇는것도 괜찬다고 봐요. 인생을 살면서 남편자식보면서 스트래스받아가며 ... 전 그남친뗌에 오히려 생활에 활력을 얻어요. 남편과도 잘 안싸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