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신랑이 갑자기 지방으로 출퇴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출퇴근 합쳐 5시간 정도 걸리는데, 그냥 거기서 숙박하자니 모르는 사람들(팀이 다름)과 한방 쓰는것이 많이 불편하다고 차를 갖고 출퇴근을 합니다. 근데, 저희집에서 지하철역으로 4정거장 떨어진곳의 유부녀와 같이 출퇴근을 합니다. 근데, 그 유부녀의 대한 얘기를 미리 들은바 옷이 맨날 바뀐다는군요. 패션쇼를 하는것같다고 신랑입으로 얘기했었지요. 저희 신랑이 일주일 늦게 가게 된건데, 그전에 그 유부녀는 기차로 갔답니다. 그래서, 전 찜찜해서 그여자더러 기차를 계속 타라그러던지 신랑이 아예 내려가 있으라고 했어요. 첨에는 말같지도 않은 소리 한다고 하고, 자꾸그러면 자기를 무시하는거라고 그래서, 전 저대로 상황을 얘기하면서 친구들과 상의를 했지요. 하나같이 걱정이 될거라고 얘기하더군요. 두시간이나 넘는 길을 단둘이, 특히 분위기 있는 음악좋아하는 신랑이 음악까지 틀어주고 할얘기 못할얘기 다 나올텐데.. 신랑만 절 의부증 있는여자로 취급하는거죠 그래서 너무 기가차고 어이없어 심각하게 멜을 보냈더니. 그제서야 절 이해는 하는데 그럴수밖에 없는 상황을 늘어놓더군요. 왜 진작 그런식으로 안나오고 성을 냈었는지.. 만약에 남편이 직장일로 그래야 된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어떻게 대처하는게 현명할까요... --------예민녀님의 글입니다.--------- 글쎄요.. 쉽사리 신랑분 직장이 바뀌지 않는다면 저는 함께 내려가겠네요.. 싸우다가도 정이든다는데.. 신랑을 못믿어서가 아니라 미연에 방지하는차원에서요.. 이사가 물론 쉬운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정에 불화가 생기는거 보단 낳지 않을까요? --------태양님의 글입니다.--------- 여기에 써도 돼는지..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남녀사이란 맘먹은데로만 되는 것이 아닌것 같거든요. 저도 그런적이 있어서 상당히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런데 결론은 같이 따라가서 사는 것이 제일인듯 싶네요. 믿음은 있어야지요. 하지만 믿음만 갖고 해결되는 것은 아니더라구요. 사람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게 되어있어요. 더군다나 남자들은 늑대라고 하잖아요. 빈말이 아닙니다. 사랑한다면 같이 하세요.먼훗날 후회하지 마시고 ......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