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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중 부부관계..


BY 저두. 2002-11-20

님은 저랑 비슷하고, 남편분은 저희 남편이랑 비슷한거 같네요... 저도 제가 남편보다 성욕이 많은거 같아요... 생리때도 생리통이나 그런게 별로 없으면 하고 싶을때가 있어요... 생리중에 한번 한적이 있었는데 그 후로는 절대 안 해줘요. 제가 빨래하기 힘들다고..(시트에 묻어서 제가 엄청 고생하면서 빨았거든요.)....빨래는 내가 알아서 할테니 하자고 해도 제 몸에 안 좋다고 생리때는 하면 안 된다며 오히려 절 설득해요...생리말고 피곤하거나 그러면 출혈이 좀 있는데 그때도 안 해줘요... ... 민망하기도 하고,서운하기도 해서 속으로 많이 삐지고, 남편한테 불만도 많았어요... 제 남편 성격이 워낙 이성적인 사람이라 갑작스런 성욕에 이끌려서 일 저질러 버리고 하는 사람이 아니거든요..그걸 알면서도 다른 남자들은 물불 안가리고 덥친다던데 하면서 남편도 그랬으면 좋겠다 싶기도 하고... 그래서 이제 저도 생리중이나 출혈 있을땐 의례 안하는걸로 알고 지냈거든요... 근데 어느날인가 제가 직장생활로 피로가 겹쳐 있어서 출혈이 있었는데 피도 거의 안 나오고, 또 하고 싶어하는거 같아서 아무말 않고 관계를 했죠...하고 나서 출혈이 있었다는걸 알고 무지 걱정하고, 미안해 하는거에요... 그래서 알았어요... 저 사람이 정말 날 걱정하고 배려해서 성욕을 참는 거구나 하구...생리때 하면 여자한테 안 좋다는 것도 분명 걱정되어서 어디 인터넷에서 찾아보구 하면 안 되겠구나 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니까 님도 남편분을 믿고 생리때는 여자한테 안 좋을수 있으니 자제하세요~ 전요, 생리가 워낙 불규칙적이라 3일정도 하고 끝날때도 있고, 일주일이상 할때도 있거든요.. 일주일이상 할땐 제가 못 참아서 피임약을 먹어요...그럼 생리가 멈춰지거든요...^^ 그리곤 기다렸다는 듯이 뜨거운 밤을 보내죠..^^히히~